- 황석희, SNS 폐쇄→‘유퀴즈’ 비공개 처리…‘성범죄 전과 의혹’ 논란ing [셀럽이슈]
- 입력 2026. 03.31. 13:42:3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지우고 닫고 숨겼다. 번역가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전력 논란에 휩싸이자 SNS를 정리하고 방송 출연분까지 비공개 처리되며 논란의 파장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황석희
31일 기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유튜브 채널에서는 황석희 출연분 클립과 관련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회차 VOD는 OTT 플랫폼을 통해 일부 시청이 가능하지만 주요 노출 창구였던 유튜브 영상이 내려가면서 사실상 ‘흔적 지우기’ 수순에 들어간 모양새다.
앞서 황석희는 SNS 계정 내 게시물을 삭제하며 외부와의 소통을 끊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실상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명화한 해명 없이 침묵을 택했다는 점에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30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과 2014년 각각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 대상 범죄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가족의 생계와 반성 등을 고려한 양형 사유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내가 선처를 호소했다는 점도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과거 방송 출연분과 인터뷰, SNS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이미지와 행적의 괴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황석희는 과거 SNS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된 발언을 여러 차례 남기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발언들이 현재 상황과 맞물리며 ‘모순’ 혹은 ‘위선’이라는 비판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분위기다.
황석희 측은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에 대해서는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해명이나 입증 자료는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영화 ‘데드풀’,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스타 번역가’로 자리 잡았던 황석희.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쌓아온 커리어와 대중적 신뢰가 동시에 흔들리는 상황이다.
논란 이후 콘텐츠 비공개, SNS 정리 등 외형적 대응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한 여론의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캡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