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황석희, 방송계 이어 출판계까지 줄손절 [셀럽이슈]
입력 2026. 04.01. 12:10:30

황석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성범죄 전과 의혹이 불거진 번역가 황석희에 대한 손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방송계와 광고계에 이어 출판계까지 그의 흔적을 지우고 있는 모양새다.

31일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등 온라인 주요 서점에서는 황석희의 에세이 '오역하는 말들'과 '번역: 황석희'가 모두 품절 처리됐다. 품절 이유에는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과 2014년에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석희는 "현재 변호사와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SNS 게시물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출판계를 비롯한 방송계, 광고계는 모두 황석희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은 황석희 출연분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 클립을 모두 내렸고, OTT 플랫폼에 있는 해당 회차 VOD 영상 또한 비공개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그가 출연했던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영상 클립 역시 비공개 전환됐고, 황석희가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 '빈폴'도 관련 영상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또한 영화계와 공연계에서도 그가 참여한 작품과 관련해 불똥을 맞은 상황이다. 황석희가 번역을 맡은 작품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관객들 사이에서는 번역 교체 요구가 계속되고 있고, 그가 번역에 참여한 7월 개봉 예정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8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겨울왕국' 측의 추후 조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황석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꼽힌다. 영화 '웜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시리즈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 600여편의 영화를 번역했으며, 다수의 해외 연극, 뮤지컬 등 번역과 윤색에도 참여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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