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子 외도 논란’ 조갑경, ‘라디오스타’ 무편집 등장…시청률도 최저 [셀럽이슈]
- 입력 2026. 04.02. 08:59:1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논란 속 침묵 출연, 결과는 시청률 하락이었다. 아들의 외도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조갑경이 해명 없이 ‘라디오스타’에 등장하며 시청자 외면을 받았다.
'라디오스타' 조갑경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25일 방송분(3%)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낮은 기록이다.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프로그램 흐름 속에서 논란 이슈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날 방송은 ‘충성 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져 조갑경을 비롯해 채연, 고우리, 이채영이 출연했다. 조갑경은 ‘원조 군통령’으로 등장해 과거 활동과 개인적인 일화를 전했다. 그는 “톱스타 울렁증이 있다”, “의외로 소심한 성격”이라고 밝히는 등 비교적 가벼운 토크를 이어갔지만 최근 불거진 아들의 외도 논란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해당 출연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 B씨가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전 배우자인 A씨가 이를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A씨는 혼인 기간 중 외도로 인해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B씨의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3000만 원과 월 80만 원의 양육비 지급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A씨는 방송 직전까지도 SNS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출연한다”라며 “외도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라고 주장하는 등 조갑경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갑경의 예능 출연이 강행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편집 여부와 입장 표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제작진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기존 녹화분을 그대로 방송했다. 논란에 대한 설명이나 최소한의 맥락 제시 없이 출연분이 전파를 타면서 “상황을 외면한 채 방송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논란성 인물을 그대로 노출하는 방식이 오히려 관심을 유도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결과적으로 방송은 시청률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단순한 수치 하락을 넘어, 논란에 대한 피로감과 예능 소비 방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도 “논란을 해소하지 않은 채 예능에 등장하는 모습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방송은 이를 비껴갔다. 해명 없는 출연과 이에 대한 제작진의 대응 방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준 셈이다. ‘라디오스타’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