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논란…LCK “추가 조치 검토”[셀럽이슈]
입력 2026. 04.02. 10:17:13

프로게이머 박재혁(‘룰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로게이머 박재혁(‘룰러’)이 탈세 의혹과 관련해 리그 차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1일 공지를 통해 “룰러 선수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별도의 임시 조치는 없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조세심판원 결정문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박재혁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부친을 매니저로 두고 급여를 지급했으며, 부친은 이를 활용해 주식 투자로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해당 인건비를 업무와 무관한 비용으로 판단해 필요경비로 인정하지 않았고, 부친 명의의 주식 거래 역시 조세 회피 목적의 명의신탁으로 보고 증여세와 배당소득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박재혁 측은 부친이 실제로 계약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한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으며, 주식 명의신탁 또한 자산 관리 목적일 뿐 조세 회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세심판원은 인건비를 필요경비로 인정하지 않았고, 해당 자금이 개인 세금 및 카드 대금 납부 등에 사용된 점 등을 근거로 조세 회피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박재혁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고의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부친이 공인 에이전시 제도 도입 이전 매니저 역할을 맡았고, 이에 따른 인건비를 지급했으나 세무당국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 명의신탁 역시 자산 관리 경험 부족으로 인해 맡긴 것이며, 관련 증여세는 모두 납부했고 주식도 본인 명의로 환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리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재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인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