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4억 횡령' 피해 첫 재판 참석 "가족같던 직원이 3년 7개월간 횡령"
입력 2026. 04.02. 13:12:19

안선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횡령 사건 첫 공판에 참석한 심경을 밝혔다.

안선영은 2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의 영상통화 캡처본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에게 왜 3월달엔 보고싶은 바로를 보러 엄마가 캐나다로 갈 수 없는지 설명했다"라며 4월 1일 회사 횡령 사건의 첫 공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는 '엄마 꼭 가서 어깨 쫙 펴고 그 나쁜 사람이랑 같이 편 먹은 나쁜 사람들까지 '입이 쩍 벌어지도록' 또박또박 엄마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와야 해. 씩씩하게! 울지 말고!"라고 얘기해줬다"라고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안선영은 "1년 3개월 만에야 겨우 첫 공판으로 대면한 가해자는 눈을 피하고 사과도 없이 변호사를 통해서만 응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라며 가해자가 일본 여행은 물론 일본에서 구매대행 활동까지 이어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회사 피해 금액을 헤집어 끄집어 찾아내느라 나는 1년간 제대로 회사 운영도 못하고 매일을 어리석게 사람을 너무 믿은 내가 나이를 헛먹은 바보 같아 울고 지새웠다"라며 "경찰이 아닌 '내가 찾아낸' 횡령 금액이 4억 가까이 되는 걸 보면서 나는 너무 멍청하고 어리석어서 회사 경영자 자질이 없다고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느라 너무도 많은 시간을 내 탓을 하고 다잡는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안선영은 "매일 같이 회사 식구들 점심밥을 웃으며 차리던 그 얼굴을 보자마자 가라앉은 앙금같던 시간들이 떠올라 왈칵 눈물부터 솟구쳤지만, 바로 말을 끊임없이 되뇌이며 눈물을 참고 씩씩하게 얘기하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선영은 지난해 8월 횡령 피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한 명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라며 "지금은 검찰에 기소가 돼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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