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왕' 박왕열, 내일(3일) 구속 송치…'버닝썬 게이트' 다시 열리나
- 입력 2026. 04.02. 13:54:4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경찰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을 오는 3일 구속 송치한다.
박왕열
유재성 경찰청 직무대리는 2일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지난주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범정부적으로 긴밀히 협력한 끝에 박왕열을 송환해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집중 수사 중"이라면서 "자세한 수사 내용은 내일 구속송치 시 경기북부청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왕열 수사 및 버닝썬 재수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추후 관련성이 일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교민 3명을 살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2022년 필리핀에서 징역 60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는 중 공범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박왕열은 텔레그램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마약을 국내로 공급했으며, 남양유업 손녀 황하나도 그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지난해 12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고, 박왕열은 지난달 25일 국내로 임시 송환된 후 경기북부경찰청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마약 카르텔을 형성하던 이들이 연달아 구속되면서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열릴지 이목이 쏠린다. 현재까지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이었던 승리 등과 박왕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진 않았다. 그러나 추후 조사에서 교집합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재수사 여지를 남겼다.
유 직무대리는 "경기북부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후 39명의 전담 인력과 5개 관계기관이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