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앞 무차별 폭행…故 김창민 감독 사건 영상 공개 파문[셀럽이슈]
입력 2026. 04.02. 15:45:13

김창민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이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는 지난해 11월 7일 사망한 김 감독이 생전 뇌사 판정을 받기 직전 폭행을 당한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무리가 김 감독을 식당 구석에 몰아넣고 에워싼 뒤 폭행을 가했다. 김 감독이 얼굴을 가격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으나 이들은 가해를 멈추지 않았다.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이었으며,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한 김 감독은 약 1시간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공범을 추가해 다시 영장을 신청했으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두 차례 모두 영장을 기각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여러 명임에도 처음엔 1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신청했고, 뒤늦게 2명을 특정했으나 그마저 기각됐다"며 "수사가 부실했을 뿐만 아니라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인의 여동생은 "(가해자가) 근거리에 10㎞ 미만에 살고 있다"면서 "그걸 알고 지내고 있는 저희 입장도 너무 무섭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창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활약했다. 연축작으로는 '그 누구의 딸' '구의역 3번 출구' 등이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JTBC]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