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2’ 손종원 셰프, 청와대 상춘재 입성…한·프 정상 만찬 총괄
- 입력 2026. 04.03. 17:51:2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공식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마련된 이번 자리는 양국 우호를 다지는 의미 속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손종원 셰프
이날 만찬은 손종원 셰프가 총괄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그는 한식과 프랑스식 조리 기법을 결합한 6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국빈 만찬 셰프’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채로는 ‘잡채 타르틀렛’, 이어 삼계탕을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한 ‘삼계 룰라드’가 제공됐고, 메인 요리로는 한우 채끝과 전복을 활용한 ‘한우 밀푀유’가 올랐다. 디저트로는 ‘군고구마 크레이프’가 전통 자개함에 담겨 나오는 등 시각적 연출까지 더해졌다. 손 셰프는 메인 요리를 직접 서빙하며 요리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는 정성도 보였다.
만찬에는 와인 2종과 한국 전통주 1종이 곁들여졌으며 식사 후반부에는 거문고 연주가 이어져 한국적 정취를 더했다. 또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고종 반화’ 오마주 공예품과 함께,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위한 K-팝 아티스트 사인 앨범 등 상징적인 선물도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와 미식을 통해 양국의 교류를 강조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손종원 셰프가 선보인 한식 기반의 프렌치 코스 요리는 한국적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담아내며 외교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