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명 전원 재계약"…세븐틴, 7개월 여정 마침표…또 다른 시작[종합]
- 입력 2026. 04.05. 21:24:5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세븐틴이 7개월간 이어온 월드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공연 장인’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븐틴
세븐틴은 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ENCORE’를 개최했다. 공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됐고, 대체 복무 중인 정한과 원우도 공연장을 찾아 함께했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일본 4대 돔 등 전 세계 14개 도시 대형 공연장으로 이어졌으며, 온·오프라인 합산 약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에스쿱스
민규
이날 세븐틴은 투어의 출발점이었던 인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기존 공연에서 호평받은 무대에 새로운 선곡을 더해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Bad Influence’(Prod. by Pharrell Williams) Inst로 포문을 연 세븐틴은 ‘HBD’, ‘THUNDER’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히트곡 ‘손오공’ 무대로 초반부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친 승관은 "저희의 투어, 길었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날인 만큼 후회 없이 무대 보여드리겠다. 여러분도 재밌게 즐길 준비 되셨냐"라고 외쳤다. 조슈아는 "날씨가 추운데 콘서트할 때 신나게 놀아주시면 덜 추울 거 같으니 재밌게 놀아달라"고 당부했고, 준도 "오늘 날씨가 쌀쌀한데 무대로 따뜻하게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버논, 도겸 역시 "오늘이 마지막이다. 여한 없이 즐기자"라며 "마지막인 만큼 놀 준비 됐냐. 저도 미친 듯이 힘내볼 테니 같이 즐겨주셔야 한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디노, 디에잇은 "오늘 너무 기대된다.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저희와 함께 다 풀고 신나게 놀아보자"라며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스쿱스와 우지도 "생각보다 덜 추운 거 같아서 다행인데 있다가 비가 오더라도 낭만적으로 맞으면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큰 공연장 꽉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재밌게 즐겨보자"라며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디에잇
승관
이어 ‘Domino’, ‘5, 4, 3 (Pretty Woman)’ 무대와 함께 다양한 솔로 및 유닛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디노, 준, 버논은 각각 ‘Trigger’, ‘쌍둥이자리’, ‘Shining Star’를 선보였으며, 조슈아 ‘Fortunate Change’, 도겸 ‘Happy Virus’, 승관 ‘Raindrops’ 무대는 섬세한 감성을 전했다. 도겸과 승관의 유닛곡 ‘Blue’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디에잇 ‘Skyfall’, 민규 ‘Shake It Off’, 에스쿱스 ‘Jungle’ 무대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이들 특유의 격정적인 퍼포먼스와 생생한 밴드 라이브뿐만 아니라 대형 공연장에 걸맞은 화려한 볼거리와 유기적인 연출이 더해져 공연 장인 세븐틴의 진가를 발휘했다.
도겸
조슈아
이후 멤버들은 "정말 뜨겁게 무대를 마쳤다.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재밌냐. 여러분도 즐거우시냐"라며 "마지막 세션 올라올 때 항상 마음가짐이 다르다. 신나는 날도, 멤버들한테 힘을 받는 날도 있는데 오늘 모든 것들이 하나로 모아져서 무대할 때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유독 캐럿(팬덤명)들의 함성도 컸던 것 같다. 멤버들끼리도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진 것 같다"라며 "이건 TMI인데 'HIT' 무대 올라오기 전에 높게 뛰기로 약속하고 올라왔는데 오늘 무대가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떼창 이후 앙코르 무대도 이어졌다. 영원을 향한 세븐틴의 굳건한 의지는 앙코르 무대에 녹아들었다. 첫곡 ‘April shower’부터 의미가 남달랐다.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운다(April showers bring May flowers)’라는 영어 속담에서 출발한 이 곡의 노랫말은 오는 5월 데뷔 11주년을 앞둔 세븐틴의 여정을 기념하는 동시에 열세 멤버가 다시 개화할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_WORLD’는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마주할 신세계를 예고했다. 소용돌이치는 바람 속에도 영원한 사랑인 ‘너’를 찾아가겠다는 ‘소용돌이’의 메시지는 ‘슬픔과 아픔은 언젠가 지나가고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돌고 돌아’의 위로로 귀결돼 긴 여운을 남겼다.
버논
준
무대를 마친 에스쿱스는 "당분간 너무나 단체로 콘서트가 없다고 생각하니 문득 지나간 11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 같다"라며 "오늘 좀 심오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 중요한 일을 세븐틴이 앞두고 있는데 캐럿들에게 먼저 이야기하는게 예의지 않을까 싶다. 멤버들끼리 깊은 얘기 많이 나눈 결과 13명이 다같이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저희는 함께 한 배를 타고 같이 열심히 노 저어서 나아가도록 하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