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돼”…故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힙합곡 발표? ‘분노 확산’
입력 2026. 04.06. 09:47:35

'사건반장'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발달장애 아들과의 저녁 식사를 위해 외출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이후 힙합 음원을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분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의 신상 정보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들 중 A씨가 지난달 초 지인과 함께 음원을 발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곡에는 “순수했던 나는 없어졌어 벌써”, “양아치 같은 놈이 돼” 등의 가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을 연상시키는 듯한 내용이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도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김 감독은 아들의 요청으로 식당을 찾았다가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폐쇄회로(CC)TV에는 피해자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행 중 한 명에게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뒤 식당 밖으로 끌려나갔으며 이후에도 폭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 감독은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눈 뒤 숨졌다.

가해자들이 지역 조직폭력배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해당 조직 측은 “가까운 사이일 뿐 소속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사건 직후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으며 구속영장 역시 일부에 대해서만 신청했다가 보완 수사 요구 이후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유족 측은 현재까지 가해자들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발달장애 아들은 아직 부친의 사망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건의 잔혹성과 함께 가해자들의 이후 행적까지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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