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4월 개봉작은? [#영화_라인업]
입력 2026. 04.06. 10:01:20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누적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4월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격한다. 흥행 열기를 이어갈 기대작부터 색다른 소재로 무장한 작품들까지 줄줄이 개봉을 앞두며 관객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과연 봄 극장가의 주도권을 쥘 작품은 무엇일지, 4월 스크린을 채울 주요 라인업을 짚어본다.



◆‘끝장수사’(감독 박철환) 4월 2일 개봉

영화 ‘끝장수사’는 좌천된 형사 재혁과 신입 형사 중호가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하나의 사건, 두 용의자’라는 구조 속에서 진실을 좇는 긴박한 전개를 내세운다.

연출은 드라마 ‘그리드’, ‘지배종’ 등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입증한 박철환 감독이 맡았다. 배성우와 정가람이 각각 베테랑 형사 재혁과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중호로 분해 버디 케미를 선보이며, 이솜, 조한철, 윤경호 등이 합류해 탄탄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관람 포인트는 빠른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수사 구조다. 코믹과 스릴을 넘나드는 톤, 형사 콤비의 케미,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향해 좁혀가는 긴장감이 결합된 ‘K-버디 수사물’의 진화를 예고한다.



◆‘살목지’(감독 이상민) 4월 8일 개봉

영화 ‘살목지’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된 저수지를 배경으로, 촬영팀이 그곳에서 마주하는 공포를 그린 체험형 호러다. 로드뷰 영상에서 시작된 기이한 설정을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포를 구축한다.

연출은 호러 장르에서 독자적 색깔을 구축해온 이상민 감독이 맡았으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한다. 배우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공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의 핵심은 ‘몰입형 공포’다. 360도 파노라마 촬영, 모션 디텍터 등 장치를 활용해 공간 자체가 공포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광활한 저수지 속 고립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극한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 4월 15일 개봉

영화 ‘내 이름은’은 1949년 제주를 배경으로,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는 어머니와 자신의 이름을 부정하고 싶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대를 관통하는 기억과 상처를 통해 진실과 화해의 과정을 담아낸 드라마다.

연출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온 정지영 감독이 맡았으며 염혜란이 어머니 정순 역으로 중심을 잡는다.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 등이 합류해 세대 간 서사를 완성한다.

관람 포인트는 역사적 아픔과 개인 서사의 결합이다. 제주 4·3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바탕으로 가족과 기억, 진실을 향한 여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묵직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룩’(감독 장동윤) 4월 15일 개봉

영화 ‘누룩’은 막걸리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소녀가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적 소재인 전통 발효 재료를 중심으로 독특한 성장 서사를 풀어낸다.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서 첫 장편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김승윤, 송지혁,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이태동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관람 포인트는 신선한 소재와 감성적인 연출이다. ‘누룩’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소재를 통해 청춘의 성장과 정체성 탐색을 풀어내며 독립영화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기대하게 한다.



◆‘짱구’(감독 정우, 오성호) 4월 22일 개봉

영화 ‘짱구’는 배우를 꿈꾸는 청춘이 수차례 실패를 딛고 도전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오디션 현장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청춘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정우와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정우를 비롯해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조범규, 권소현 등이 출연한다. 촬영, 의상, 음악 등 각 분야 스태프들이 참여해 현실감을 더했다.

이 작품의 강점은 ‘현실 밀착형 청춘 서사’다. 오디션, 자취방, 일상의 공간을 통해 배우 지망생의 감정선을 촘촘히 따라가며 실패와 재도전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감독 미키 타카히로) 4월 1일 개봉

영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시를 쓰는 소년과 노래로 세상을 표현하는 소녀가 음악과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감성과 음악을 결합한 서정적인 이야기가 특징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미치에다 šœ스케가 주연을 맡았으며 미키 타카히로 감독과 원작자 이치조 미사키가 다시 뭉친 작품이다. 음악 프로듀서 카메다 세이지도 참여했다.

관람 포인트는 음악과 감정의 결합이다. 대사뿐 아니라 음악 자체가 서사를 이끄는 구조로 청춘의 사랑과 성장, 이별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의 공감을 자극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감독 데이비드 프랭클) 4월 29일 개봉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를 둘러싼 인물들이 변화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경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이후 20년 만에 이어지는 후속작이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전작 주역들이 그대로 복귀하며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과 각본가 엘린 브로쉬 맥켄나도 다시 합류했다.

관람 포인트는 캐릭터 관계의 변화와 시대성이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커리어와 성공을 둘러싼 경쟁을 그리며, 화려한 패션과 함께 현실적인 직장 서사를 동시에 담아낼 전망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4월 29일 개봉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확장된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모험을 그린다. 전작의 흥행을 잇는 후속 프로젝트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다시 협업했으며 크리스 프랫, 찰리 데이,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다. 브리 라슨도 새 캐릭터로 합류했다.

관람 포인트는 확장된 스케일과 전 세대 공략이다. 게임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우주라는 새로운 무대를 더해 가족 관객부터 팬층까지 모두를 겨냥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끝장수사'), 쇼박스('살목지'), CJ CGV·와이드릴리즈('내 이름은'), 로드쇼플러스·영화특별시SMC('누룩'), 바이포엠스튜디오('짱구'), NEW('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유니버설 픽쳐스('슈퍼 마리오 갤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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