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설렘 다른 결”…입헌군주제 로맨스 출격[종합]
- 입력 2026. 04.06. 15:13:5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또 하나의 흥행작이 탄생할까.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21세기 대군부인’이 독특한 입헌군주제 설정과 강한 캐릭터 서사를 앞세워 출격한다.
21세기 대군부인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유수빈, 이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에 불만을 품은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다. 2022년 MBC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탄탄한 서사를 인정받았으며, ‘환혼’,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인다.
박준화 감독은 “이 드라마는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연출에 대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설정이지만, 만약 지금까지 왕실이 이어져 왔다면 어떤 공간과 의복이 어울릴지 고민했다”며 “시청자들이 낯설지 않게 공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입헌군주제를 다룬 드라마 ‘궁’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비교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우리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이다. 두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왕이 될 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모니터 보는 재미가 컸다.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설렘 포인트를 매회 새롭게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 중 성희주 역을 맡은 아이유는 “신분을 가질 수 없어 짜증이 많은 인물이다. 왜 ‘짜증’이라는 키워드가 먼저 붙었는지 드라마를 보면 이해하실 것”이라며 “화도 많고 욕심도 많지만 그만큼 귀엽고 입체적인 캐릭터다. 대본을 읽고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안대군 역의 변우석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장면이 잘 그려지는지가 중요했는데, 이 작품은 상상이 잘 됐다”며 “캐릭터 서사에도 깊이 공감해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두 배우의 만남은 큰 화제를 모았다.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 이후 차기작이다.
변우석은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배우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지은 씨(아이유)가 편하게 이끌어줘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전작과는 결이 다른 작품을 선택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며 “이 작품만의 부담은 있지만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작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 인연이다. 아이유는 “당시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됐는데, 마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어색함이 없었다”며 “10년 뒤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작품은 두 주인공의 로맨스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계약 결혼을 계기로 흔들리는 관계 속 성희주, 이안대군, 민정우(노상현 분)의 삼각 구도와, 왕실을 지키려는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의 대립이 긴장감을 더한다.
노상현은 “냉철한 이성을 가진 인물이지만 사건을 겪으며 점점 변화한다. 그 과정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왕실의 존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사랑이 있다”며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이 흥미로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성희주와 도혜정(이연 분)의 워맨스, 이안대군과 보좌관 최현(유수빈 분)의 브로맨스 등 다채로운 관계성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유수빈은 “변우석은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겼다”고 전했고, 이연은 “아이유의 팬이었는데 함께 연기하게 돼 몰입이 더 잘 됐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연과는 이전부터 팬으로서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며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변우석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극 중 성희주가 업계 1위를 놓쳐본 적 없는 인물인 만큼, 우리 팀도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까지 홍보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글로벌 공개와 관련해 아이유는 “의상과 공간 곳곳에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며 “이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화 감독 역시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진 작품”이라며 “선입견 없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