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행보에 커지는 분노…검찰 전담팀 구성[셀럽이슈]
입력 2026. 04.06. 15:15:59

故김창민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故김창민 영화감독 사건이 수사 과정의 허점과 가해자의 논란적 행보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김 감독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끝내 숨졌다.

유족들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김 감독은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최초 폭행 가해자 한 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됐고,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2명에 대해 신청한 영장 역시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피의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초 고인의 여동생은 김 감독의 부고 소식을 알리면서도 보복 우려로 폭행 피해 사실은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장까지 기각되자 유가족 측은 경찰의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건의 잔혹성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의 신상 정보가 확산됐고, A씨가 지난달 초 지인과 함께 음원을 발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곡에는 “순수했던 나는 없어졌어 벌써”, “양아치 같은 놈이 돼” 등의 가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사건을 연상시키는 듯한 내용이라며 A씨의 반성 없는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검찰 전담팀이 뒤늦게 꾸려지기도 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검찰은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하고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검사의 의견을 수사에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엄정한 보완 수사를 진행하겠다.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단순한 처벌을 넘어 사건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행보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전담팀까지 꾸려진 가운데, 이번 수사가 늦게나마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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