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하지원 “롱런 비결? 파고드는 스타일…집요함有” [5분 인터뷰]
입력 2026. 04.06. 17:08:02

'클라이맥스' 하지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클라이맥스는 생각해본 적 없어요.”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하지원이 연기 인생의 정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특정 순간을 ‘정점’으로 규정하기보다, 여전히 과정 속에 있다는 얘기다.

하지원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이지원 신예슬, 감독 이지원) 인터뷰를 진행,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해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맞은 하지원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작가로 활동하면서 작업실에 혼자 작업할 땐 괜찮지만 그 작업이 전시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 책임이 뒤따른다. 배우라는 직업도 제가 어렸을 때 너무 신나고, 이 직업을 알고 싶고, 연기하고 싶고, 마냥 좋았다면 내가 하는 작품의 책임감, 내가 하는 이야기, 연기하는 인물 등이 느껴지고 따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하지원’으로서 ‘클라이맥스’는 언제였냐고 묻자 그는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도 “‘클라이맥스’ 작품을 해오면서 느끼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클라이맥스가 클라이맥스가 아니겠구나 생각도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제목을 잘 지으신 것 같다. 끊임없이 ‘클라이맥스’란 단어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것 같다. 단어도 각자 나의 경험, 나에 대해 해석하는 바가 다를 수 있겠구나. 누군가는 반전으로 생각할 수 있고”라고 전했다.

하지원은 드라마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기황후’, ‘병원선’, ‘커튼콜’를 비롯해 영화 ‘폰’, ‘색즉시공’, ‘내 사랑 싸가지’, ‘신부 수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1번가의 기적’, ‘해운대’, ‘담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롱런의 비결로 하지원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일을 하든, 뭘 하든 간에 내가 없는 상태에서가 아닌, 나라는 존재가 분명 있을 때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 일을 할 때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거고, 그럴 때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 또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것에 대해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다른 것도 잘 안 본다. 끝까지 한 번 가보고 싶다. 운동 하나를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 끝이 궁금하면 집요함이 있다”라며 “집중하면 에너지 느끼고, 재미도 느끼고, 시간가는 줄 모르지 않나. 그런 것들이 저에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하지원은 한때는 최고의 여배우였으나, 결혼 이후 지금은 한물간 여배우 취급을 받는 추상아 역을 맡았다.

‘클라이맥스’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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