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조리학과 26학번 입학 “닭 무서운데 해체했다” [비하인드]
입력 2026. 04.06. 17:43:51

'클라이맥스' 하지워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웹 예능을 통해 ‘26학번 새내기’로 변신한 배우 하지원이 뜻밖의 설렘을 전했다.

하지원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이지원 신예슬, 감독 이지원) 인터뷰를 진행,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원은 JTBC 디지털스튜디오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웹예능에 도전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26학번 새내기로 새롭게 대학에 입학하며 실제 대학생들과 캠퍼스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원은 “‘26학번 지원이요’ 신입생 제안을 받았는데 평소에 젠지 세대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어떤 생각을 할까? 꿈은 뭘까? 어떤 기분으로 살까? 등이 궁금했다”면서 “그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막상 입학해서 학교에 갔더니 타임머신을 타고 20살의 지원이를 만난 것 같았다. 뭉클하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푸드디자인학과에 입학해 수강 신청부터 강의, 실습, 동아리 활동, 과팅까지 ‘찐’ 캠퍼스 라이프에 뛰어든 하지원은 “제가 요리에 관심도 많고, 미식가이기도 하다. 요리할 때 레시피를 안 보고 마음대로 한다. ‘기존의 어떤 걸 따르지 않겠어 내 맘대로 할 거야’라며 크리에이티브 하게 해왔다. 경희대에 호텔관광대학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더라. 이왕 가는 거 유명한 곳 가고 싶어서 조리&푸드디자인학과에 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닭을 무서워한다.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실습에 들어갔는데 생닭을 해체하라더라. 팀별로 하니까 ‘나는 안 잡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인 1닭이었다. 투정 부릴 수 있는데 저보다 한참 어린, 동기 선배님들도 잘해서 투정을 부릴 수 없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또 하게 도더라. 무사히 실습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지금 대학생들을 보며 “저는 그때 즐기지 못했다. 밴드 동아리를 하는데 봄, 햇살, 바람을 느끼면서 노래를 하더라. 악기도 연주하고. 그런데 저는 그때 늘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배우에 파생되어 있지 이걸 뺀 저는 없던 것 같았다. 지금 친구들은 낭만을 즐기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제가 경희대 응원단에 들어갔다. 패기, 열정, 통통 튀는 에너지가 너무 예뻤다”면서 “촬영은 항상 힘든데 왜 설레고 기분 좋지?라고 생각했더니 막내의 기분 때문인 것 같다. 20살이 되어서 인생을 살아보는 느낌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이다. 하지원은 한때는 최고의 여배우였으나, 결혼 이후 지금은 한물간 여배우 취급을 받는 추상아 역을 맡았다.

‘클라이맥스’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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