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찬양’ 카녜이 웨스트, 英 런던 공연 못하나…"입국거부 검토"[셀럽이슈]
입력 2026. 04.07. 09:40:22

카녜이 웨스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 힙합 아티스트 예(카녜이 웨스트)의 런던 공연을 앞두고 입국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과거 반유대주의 및 나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그의 행보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오는 7월 런던에서 열리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출연자로 예정된 예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영국은 외국인의 입국이 공공질서나 사회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비자 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예의 페스티벌 출연과 관련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예의 과거 발언과 행동이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언급해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나치 상징이 담긴 의류를 판매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나치 독일 시기의 구호를 제목으로 한 곡을 발표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비판이 확산되자 예는 올해 초 “양극성 장애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나치는 아니며 유대인을 사랑한다”는 취지로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영국 내 유대인 단체들은 그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여파는 공연 산업 전반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페스티벌을 후원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지원을 철회하거나 브랜드 사용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경제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편, 예는 이미 일부 국가에서 입국 제재를 받은 전례가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그의 비자를 취소하며 입국을 불허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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