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부실수사 논란…법무부 장관 "엄정한 처벌 약속"
- 입력 2026. 04.07. 15:02:4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故 김창민 감독
정성호 장관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게 됐다"라고 글을 남겼다.
정 장관은 "피해자는 발달장애 자녀와 식당을 찾았다가 집단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뒤 끝내 사망했다"라며 "CCTV에는 최소 6명의 가해자가 등장했음에도 초기에는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됐고,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인원이 특정됐다"며 초동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라며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어라기 어렵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검찰(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건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4월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신속히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법무부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1차 수사의 미흡한 부분을 빈틈없이 보완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누고 떠난 고 김창민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아들과 함께 찾은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은 끝에 숨졌다. 유족들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김 감독은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생을 마감했다.
경찰은 두 차례나 김 감독을 폭행한 가해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 결국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에 유가족 측은 폭행 피해 후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하고, 여전히 피의자가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부실수사 논란이 되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