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조직폭력배 아니다? 정체 확산→공분
입력 2026. 04.07. 18:26:09

'사건반장'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집단 폭행으로 숨진 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을 둘러싸고 가해자 정체와 사건 이후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부실 수사 의혹까지 더해지며 여론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김 감독 사망 사건의 수사 경과와 가해자 관련 각종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초동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특정이 지연되며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고, 현재 검찰은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구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김 감독은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 중 옆 테이블 일행과 시비 끝에 집단 폭행을 당했고, 뇌출혈로 쓰러진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 이후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응급실 당시 사진에서는 얼굴 전반에 걸친 심각한 타박 흔적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눈두덩이와 관자놀이, 콧등, 귀 안까지 출혈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은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라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가해자 신원과 관련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직폭력배 소속이라는 주장부터 특정 인물 사진까지 퍼졌지만, 방송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사진 속 인물 중 일부는 사건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말린 사람으로 확인됐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도 “관련 조직 측 확인 결과, 서로 아는 사이일 수는 있으나 소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헬스 트레이너, 배달업체 운영자 등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확정한 내용은 아니다.

사건 이후 행보 역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가해자 일행 중 한 명이 사건 발생 약 4개월 뒤 힙합곡을 발매한 사실이 알려진 것. 방송에서는 해당 곡의 가사와 콘셉트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논란이 커지자 음원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CCTV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6명 등장했지만, 경찰은 초기 단계에서 1명만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 보완 요구로 추가 피의자를 특정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현재 피의자들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북부경찰청은 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으며 검찰 역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 전반을 재검토 중이다.

유족은 “늦었지만 왜곡 없는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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