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치 찬양’ 칸예 웨스트, 英 입국 금지…페스티벌 결국 취소 [Ce:월드뷰]
- 입력 2026. 04.09. 15:07:0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치 찬양 논란에 휩싸인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의 영국 입국이 금지되면서 그가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던 음악 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칸예 웨스트
7일(현지시간) 영국 공연 기획사 페스티벌 리퍼블릭은 오는 7월 런던 핀즈베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정부가 칸예 웨스트의 입국을 불허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기획사 측은 “입국 금지로 인해 페스티벌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라며 “구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칸예 웨스트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간 히틀러를 찬양하거나 유대인을 겨냥한 발언 등 반복적인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정치권의 반발도 거셌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그의 공연 계획이 알려지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고, 반유대주의 반대 단체들도 입국 불허를 촉구해왔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스폰서 이탈도 이어졌다. 펩시코, 디아지오, 앤해이저부시 인베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후원을 철회하며 행사 존속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칸예 웨스트는 앞서 논란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밝히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영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로 계획된 공연은 무산됐다.
2005년 시작된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은 영국을 대표하는 힙합·R&B 음악 행사 중 하나로, 매년 대형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2026년 행사는 전면 취소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