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업무정지 끝나자 ‘폐업’ 수순
- 입력 2026. 04.12. 09:56:1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환자 사망 사고로 논란을 빚었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이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업무정지 처분이 종료된 직후 내려진 결정이다.
양재웅
경기 부천시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지난 1일 폐업을 신고했으며 관할 기관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신고일 기준으로 폐업 처리를 완료했다. 폐업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없어 별도의 전원 조치나 사전 안내 절차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2010년 7월 부천에 개원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총 169병상 규모를 갖춘 전문 의료기관이었다. 그러나 2024년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졌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의료진의 무면허 의료 행위 등 의료법 위반 정황이 드러났고, 병원은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사건과 관련해 담당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5명은 환자를 안정실에 결박한 상태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이후 경과 관찰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병원 관계자들을 추가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부지에 새로운 의료기관 입점 문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