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빌보드 1등"…더 단단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비상은 지금부터 [종합]
입력 2026. 04.13. 15:27:41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전원 재계약 이후 첫 앨범으로 돌아왔다. 불확실했던 '마의 7년'을 넘어 새로운 서사의 첫 장을 넘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더 높은 곳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7TH: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수빈은 "미니 8집으로 인사 드리게 됐다.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이라 감회가 새롭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연준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된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데뷔 후 7년 동안 느꼈던 내면의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시'에 비유해 잠시 흔들리던 고통 속 고요함을 그린 앨범이다.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 (Stick With You)'를 비롯해 'Bed of Thorns', 'Take Me to Nirvana (feat. 万妮达Vinida Weng)', 'So What', '21st Century Romance', '다음의 다음'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Stick With You)'는 중독성 있고 파워풀한 후렴 멜로디가 인상적인 엘렉트로 팝(Electro pop) 장르에 빈티지한 909 드럼 사운드와 테크노 펑크(techno punk)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끝이 보이는 사랑을 붙잡고 싶은 애절함을 노래한다. 익숙하고 지질한 사랑이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는 새로운 시도다.

범규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애절함은 꿈에 대한 저희 팀의 진심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꿈을 붙잡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의 앨범을 통해 가상의 소년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확장 서사를 그려왔다. 이번 음반은 다섯 멤버들이 직접 화자가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연준은 "저희 이야기다보니까 참여도나 응집력이 어느 때보다 높았고,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다"라며 "재계약도 잘 하고 8년차가 됐지만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있고 높이 올라가고 싶은 갈망도 있다. 사실 이런 감정은 누구나 느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은 지난해 8월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을 통해 멤버들은 이전보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는데, 휴닝카이는 "그동안은 정해진 테마에서 작업했는데, 인터뷰를 계기로 해서 좋았지 않나. 생각이 앨범으로 구현되는 과정이 재밌고 신선했다"라고 전했다.

안무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준은 "이번에는 안무 시안 검토 과정부터 함께 했다. 코러스 부분에 손과 팔을 이용한 터팅 동작이 있는데, 터팅을 먼저 제안을 드렸고 안무팀에서 살을 붙여주셔서 멋진 퍼포먼스가 나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재계약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졌다. 멤버들은 '어렵지 않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태현은 "멤버들과 의견 맞추는 데는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직 멤버들과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빨리 마음을 정했다. 팬분들께도 빨리 말씀 드리는 게 안정감을 드릴 거 같아서 수빈이 형이 콘서트에서 빨리 말씀 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 선배이자 재계약 선배인 방탄소년단 RM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는데, 태현은 "RM 선배님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다.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니까 예전 파일을 보고 알려준다고 하셨고, 또 '벌써 7년이냐'라며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선후배 간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수빈 역시 "회사와의 조율보다 멤버들과의 조율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태현이가 말한대로 저희는 금방 조율이 된 편이었다. 회사와는 멤버들끼리보다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들어보니 회사와도 일찍 된 편이라고 하더라. 잘 따라준 것 같고 좋은 결과인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소년'의 서사가 끝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야기로 새롭게 2막을 여는 만큼, 멤버들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초심을 강조했다. 멤버들의 마음가짐 뿐만 아니라 길고 서정적인 앨범명, 각종 예능에 출연 등 보여지는 곳곳에서 '초심'이 느껴졌다. 수빈은 "다양한 예능 나가면 8년차가 '왜 이렇게 무리하냐'고 말을 듣는데 어디서든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태현은 "예능에 나갈 때마다 벽을 느낀다. 저는 예능이 아닌 다른 걸 열심히 해서 팀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데뷔 초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널 기다려' 등을 떠올리게 하는 긴 앨범명 역시 멤버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휴닝카이는 "저도 반가웠다"라며 "데뷔 초 서정적이면서 긴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확실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3월 데뷔 7주년을 맞이했는데, 이날 7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소감도 밝혔다. 태현은 "7주년이 잘 믿기지 않는다"라며 "어제 일처럼 다 생생해서 그런 것 같다. 돌아봤을 때 멤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낸 것 같아서 잘 지내온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고 생각한다"라고 미래지향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춤, 노래, 여유는 당연하게 성장해야 하는 것 같다. 제가 봤을 때는 멤버들이 본인에 대한 이해, 팀에 대한 이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팀워크가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컴백 전 출연한 웹예능 '살롱드립'을 통해 번아웃을 고백했던 연준은 "그 정도는 건강한 트러블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솔직히 팀 활동하면서 힘든 순간은 많았지만, 위기였던 순간은 없었다. 힘들었지만 늘 재밌고 팀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라고 확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번아웃이 세게 왔었는데 저에 대해 알게 됐고, 지금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인간적으로 필요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 원하는 건 팀인 것 같다. 이 팀을 오래오래 유지하면서 멤버들과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휴닝카이 역시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이라 다음 앨범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이제까지 7년동안 했던 서사가 마무리되고 새로 시작하는 느낌인데, 고민의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라며 "저도 우리 팀이 가진 힘이 강력하고,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으로 열심히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이 빌보드 등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만큼,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태현은 "수치적인 거 정말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1번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라며 "그래도 성과가 궁금하시다면 저는 빌보드 1등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밝혔고, 멤버들은 "당연하다"라며 거들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8집 '7TH: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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