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 황석희, '겨울왕국'→'스파이더맨' 번역 하차
입력 2026. 04.15. 11:20:28

황석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성범죄 전과 의혹에 휩싸인 번역가 황석희가 뮤지컬 '겨울왕국' 번역에서 중도 하차한다.

15일 클립서비스 측은 황석희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왕국' 작업에서 중도 하차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황석희가 번역한 내용은 사용하고, 이후 작업을 다른 사람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황석희는 영화인 '스파이더맨: 브랜뉴 데이'의 다음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강제추행 및 준유사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5년과 2014년에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석희는 "현재 변호사와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SNS 게시물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 황석희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황석희의 출연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는 황석희의 에세이 '번역: 황석희'와 '오역하는 말들'이 일제히 품절 처리되거나 유통이 중단됐다.

한편 황석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번역가로 꼽힌다. 영화 '웜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시리즈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 600여편의 영화를 번역했으며, 다수의 해외 연극, 뮤지컬 등 번역과 윤색에도 참여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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