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곡→반박…빅나티·스윙스, '컨트롤 비트'급 공방 될까[셀럽이슈]
- 입력 2026. 04.16. 09:50:1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래퍼 빅나티가 스윙스를 저격한 디스곡을 공개한 가운데, 스윙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가사 내용을 반박했다.
빅나티
빅나티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음원 'INDUSTRY KNOWS'를 공개했다.
해당 곡에는 스윙스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들이 담겼다. 빅나티는 “애들 앞 길을 막 길을 막지 말고 인접권은 팔지마”, “착한 애들 뒤를 등처먹는 짓을 앞에서는 의리”와 같은 가사로 스윙스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저작 인접권을 매각해 채무를 해결하고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속 아티에게 나랑 X치면 밀어준다지”라며 부적절한 관계 요구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한 빅나티는 가사에서 스윙스를 '문돼지'라고 언급했고, “스무살 어린 동생을 밀친 후에 대뜸 넌 맞아야겠대”라며 폭행 정황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스윙스
이에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먼저 인접권 및 수익 분배 논란에 대해 “회사가 인접권을 보유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아티스트와 나눈다. 계약 종료 후에도 회사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는 업계의 일반적인 방식”이라며 “내가 돈을 빼돌렸다면 노엘이나 양홍원이 재계약했겠냐”라고 부인했다.
이어 자금 운용과 관련한 과정도 설명했다. 스윙스는 “카카오로부터 약 120억 원의 선급금을 받았고, 이후 일부 음원을 약 140억 원에 매각했다”라며 “이 중 90~100억 원은 아티스트 몫이었다. 개인 이익이 아니라 아티스트 수익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디스곡에 언급된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술 취해서 들어간게 아니었고, 취한건 상대쪽이었다. 상대가 먼저 내 팔을 밀쳤고, 얼굴을 보니 서동현(빅나티)이었다. 황당해서 나도 살짝 밀었던 것”이라며 “이 친구가 먼저 때린 쌍방 상황이었고, CCTV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나티와 주고받았던 문자를 공개한 뒤 “이미 상황이 잘 정리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러는 거다. CCTV, 문자, 증인들이 있다”라며 “너무 밉지만 이런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자꾸 사실을 왜곡해야 할 정도로 나에게 화가 나 있는 거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2013년 화제를 모았던 '컨트롤 비트' 디스전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센스가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 듀오를 언급한 디스곡을 공개했고,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디스곡에 반격하며 국내 힙합 디스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을 비롯해 당시 스윙스, 사이먼디(쌈디), 타이미 등도 컨트롤 비트 대란에 참여했다.
스윙스와 빅나티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에도 추가적인 입장이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컨트롤 비트 디스전처럼 래퍼 간 공개적인 공방이 다시 펼쳐진 가운데, 이번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