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직내괴 소송, 오늘(16일) 5번째 변론…기캐 3인 출석 여부는 [셀럽이슈]
입력 2026. 04.16. 09:56:38

오요안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손해배상 소송 증인 신문을 앞두고, 유족 측 증인 1인과 피고 측 증인이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은 16일 오후 고 오요안나 유족 측이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손해배상 소송의 5번째 변론기일을 연다.

유족 측은 손배소 소송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재판부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2명을 포함해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기상캐스터 3명 모두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해왔다.

재판부는 증인을 2명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으나, 지난 1월 열린 4번째 변론 기일에서 유족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피고 측 증인으로 기상팀 PD를 채택했다.

그러나 스타뉴스에 따르면 피고 측 증인 기상팀 PD는 지난 3월 일찌감치 불출석 입장을 전했다. 여기에 증인 신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기상캐스터 1명도 지난 15일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했고, 2024년 9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이후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서, 녹취, 메시지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증거가 발견되며 사건이 공론화됐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2월 특별근로감독 결과 "기상캐스터는 근로자는 아니지만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MBC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으며, 안형준 사장은 지난해 고 오요안나 사망 1주기를 맞아 대국민 사과를 했고 유족에게 명예사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MBC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형태의 기상 전문가 중심의 체제로 뉴스 날씨 코너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이현승, 김가영, 최아리, 금채림 등 기상캐스터들은 방송을 떠났다.

한편, 고 오요안나 유족은 2024년 12월 고인을 직장 내에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아 무변론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뒤늦게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고 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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