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예 치어리더 "욕설·폭언에 병원 치료…복귀 여부 모르겠다"[전문]
입력 2026. 04.16. 12:26:18

정가예 치어리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치어리더 정가예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정가예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 중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욕설과 폭언을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욕먹을 짓을 했나, 내 잘못일 거야라고 생각하기엔 납득이 가지 않았고, 두려움에 경기 직전까지 화장실에서 울기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와 같은 일을 똑같이 겪은 동료들의 위로로 인해 현재 병원 치료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불안함과 우울함이 저를 집어삼켜 버린 것 같다. 저는 정신력이 강하다고 믿어 왔는데, 그동안 참고 쌓여 왔던 것이 터져 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후배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생각 없이 한 폭언과 욕설이 한 사람 인생을 망치기엔 충분하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가예는 "다시 일을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노력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그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어도 조금은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생인 정가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이하 정가예 SNS 글 전문

저는 일 중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욕설과 폭언을 당했습니다.

내가 욕먹을 짓을 했나, 내 잘못일 거야라고 생각하기엔 납득이 가지 않았고, 두려움에 경기 직전까지 화장실에서 울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마무리하려고 했지만 가라고 했습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개인적으로는 이번 일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을 똑같이 겪은 동료들의 위로로 인해 현재 병원 치료와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많은 동료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저에게만 있어서는 제 말을 믿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하나 덕분에 일을 그저 그만두고 치료하는 것만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저와 약속하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얼굴을 비치는 기회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치료와 더불어 휴식을 하면서 빨리 안정을 찾아 다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곁에서 밤낮 없이 돌봐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소식을 듣고 연락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래도 제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현재 불안함과 우울함이 저를 집어삼켜 버린 것 같아요.저는 정신력이 강하다고 믿어 왔는데, 그동안 참고 쌓여 왔던 것이 터져 버렸네요.제 후배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이 생각 없이 한 폭언과 욕설이 한 사람 인생을 망치기엔 충분하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일을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그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조금은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노력할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가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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