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리보이, 빅나티VS스윙스 갈등 등판 “돌아갈 수 있다면 팔지 않았을 것”
- 입력 2026. 04.17. 11:38:0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래퍼 빅나티가 스윙스를 겨냥한 디스곡을 공개하며 갈등이 확산된 가운데 기리보이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기리보이
기리보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스트뮤직 재직 시절을 떠올리며 “10년 넘게 활동하며 쌓아온 커리어와 곡들이 있었다. 정산서에 적힌 곡들을 보며 만족감과 동기부여를 얻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작 인접권 매각 당시를 언급하며 “하루아침에 그 모든 것을 판다고 하니 멍해졌다. 두 차례 논의가 있었고, 그때마다 팔고 싶지 않아 법률 자문까지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하고 동의했지만, 당시에는 형을 미워했다”라며 “지금도 돌아갈 수 있다면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라며 스윙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형이 나에게 미안해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돈 받았잖아, 왜?’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 당황했다”라며 “언젠가는 서로를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이 글을 SNS에 올린 뒤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이번 논란은 빅나티가 신곡을 통해 스윙스의 저작 인접권 매각 과정과 개인적 갈등을 문제 삼으며 촉발됐다. 이에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의 경영난 속에서 아티스트들과 협의해 진행한 결정”이라며 “판매 대금도 공정하게 분배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과거 저스트뮤직 소속이었던 노엘 역시 “계약 종료 이후에도 정산을 이어가는 구조는 드문 사례”라며 스윙스의 정산 방식에 감사를 전하는 글을 올리는 등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