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영·김지철→기세중·안지환, 뮤지컬 '시데레우스' 오연 캐스팅
- 입력 2026. 04.20. 10:17:2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4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시데레우스'
'시데레우스'는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요하네스 케플러가 실제로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작품이다. 17세기를 배경으로, 당시 금기시되던 지동설을 둘러싸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려 했던 두 학자의 탐구와 우정, 그리고 신념을 향한 선택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작품은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공개된 뒤, 같은 해 충무아트센터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블랙앤블루 시즌4'에서 리딩 공연을 진행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작품 개발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2019년 초연 이후 꾸준히 재공연을 이어오며 대학로 창작 뮤지컬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에는 일본 도쿄 자유극장과 중국 상해문화광장에서 각각 라이선스 및 레플리카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해외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의 확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줬다.
작품의 제목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가 저술한 책 '시데레우스 눈치우스(Sidereus Nuncius)', '별이 전하는 소식'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극은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주고받는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여기에 갈릴레오의 딸 마리아의 시선을 더해 세 인물의 관계와 선택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진실을 마주할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데레우스'는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우주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밀도 높은 서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무대 위 영상 스크린은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망원경 렌즈를 연상시키며, 관객들에게 망원경 너머의 우주를 바라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작품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 또한 '시데레우스'의 주요한 매력으로 꼽힌다. 세 인물의 신념과 갈등, 관계의 변화를 따라 흐르는 넘버들이 극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이끌며 작품의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서정적인 선율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어우러진 음악은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시즌에는 작품을 이끌어 온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하며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시간 작품과 호흡을 맞춰 온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새로운 캐스트의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작품의 서사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낯선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갈릴레오' 역에는 배우 박민성, 안재영, 김지철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박민성은 갈릴레오를 꾸준히 그려오며 쌓아온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이번 시즌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디아길레프',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밀도 있는 감정 연기와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온 안재영과, 뮤지컬 '팬레터', '도리안 그레이' 등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표현으로 주목받아온 김지철이 다시 합류해 한층 단단해진 갈릴레오를 완성한다.
젊은 수학자이자 천문학자로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에는 기세중, 정휘, 안지환, 강병훈이 함께한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생동감 있는 연기로 '케플러'의 열정과 탐구 정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기세중과 정휘는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정휘는 7월 중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렛미플라이' 등을 통해 맑은 음색과 생동감 있는 무대 매력을 선보여온 안지환과,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병훈이 새롭게 합류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한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리아' 역에는 이상아와 유낙원이 함께한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무대 존재감을 보여온 이상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인간탐구생활'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 유낙원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아를 선보인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오는 6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5월 6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놀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식회사 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