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셀프 디스’로 새 출발 “우리 이야기 직접 썼다” [종합]
입력 2026. 04.20. 17:34:24

이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이븐이 ‘완벽 대신 불완전’을 택했다. 약점과 치부까지 드러내는 ‘셀프 디스’를 앞세워 가공되지 않은 진심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프로젝트 그룹을 넘어선 첫 출발선에서 이들은 보다 솔직해진 음악으로 변화를 증명하고자 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는 이븐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뱉어’ 발매를 기념해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이븐은 타이틀곡 ‘뱉어(Backtalk)’ 뮤직비디오와 무대 및 수록곡 ‘스테이(STAY)’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 2023년 방영된 Mnet ‘보이즈 플래닛’ 시즌1에서 출발해 2년 3개월 동안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팬덤을 확장한 이들은 5인조 뉴 이븐으로 귀환을 예고했다. 박한빈은 “프로젝트 그룹에서 정식 그룹으로 처음 낸 앨범인 만큼 떨리고 설렌다. 저희가 지닌 한계를 깨고 솔직한 매력을 담은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앨범은 완벽을 연기하기보다 불안전한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솔직한 태도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약점과 치부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셀프 디스’를 선택하며 가공되지 않은 에너지와 허세 없는 진정성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앨범에 대해 문정현이 “이븐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준다”라고 하자 박지후는 “이븐의 앞으로 방향성, 이미지를 정해줄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뱉어’는 기존 이븐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한층 거친 힙합 무드다. 디지코어 기반 사운드에 디스토션 808과 트랩 리듬이 더해져 현대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이정현은 “‘뱉어’는 디지코어 장르의 곡으로 사운드부터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그 어떤 것들이 우리를 가로막아도 우리만의 방식대로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뱉어낼 거다라는 의미로 제목과 가사에 썼다. 다른 분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5인이 써내려간 가사이기에 집중해서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븐은 솔직한 태도, 자신의 약점과 치부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셀프 디스를 통해 ‘자기 이야기’를 하는 K팝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한다. 셀프 디스를 택한 이유로 이정현은 “5명이서 가사를 써내려가서 저희 얘기를 하고 싶었다.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셀프 디스를 선택했다. 이븐이라는 팀이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선 과거에 부끄럽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더라도 인정하고 가는 게 앞으로 성장하는데 좋지 않을까 싶어 셀프 디스를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정현은 “과거나 한계에 얽매이기보다 약점을 인정하고, 이 순간을 마주하는 게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약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태도야 말로 이번 앨범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으며 박지후는 “처음 이 앨범을 제작했을 때 우리만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는 취지로 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어떤 걸 우리만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셀프 디스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싱글의 기대포인트는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박지후 등 멤버 전원이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문정현은 “다 같이 작사해보자 했을 때 10시간 동안 회의했다. 오랜 고민 끝에 수정도 많이 하고, 저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작사를 해나갔다. 저는 작사에 처음 참여하는 거라 굉장히 어려웠다. 어떻게 써야지 멋있게 나올지, 진정성 있게 나올지 굉장히 어렵더라”면서 “대표님이 한 가지 팁을 주셨다. 너의 이야기를 마음대로 써봐라고 하시더라.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타가 “우리가 함께 만들 것을 고민했다. 음악에 담을 수 있는 저희 솔직한 마음과 진심에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성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하자 박한빈은 “이븐이 무대를 압도하는 집중력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연기, 예능,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저희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가수로서 매력을 진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븐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그룹을 넘고자 한다. 박한빈은 “개개인 역량이 중요할 것 같더라. 무대를 채울 수 있을 만큼 저희 실력을 늘려보자는 이야기와 대화를 하며 마음을 합쳤다. 합이 잘 맞아지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5인조로 인원이 적어진 건 사실이다. 한 명 한 명 역할이 중요해졌다. ‘누군가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내가 하겠다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바뀌게 됐다”라고 했으며 케이타는 “어떤 걸 담아내야 팀이 단단해질까 고민을 했다. 음악에 대한 진심이 깊어졌다. 연구도 하면서 저희 이븐 이야기를 쓴 ‘뱉어’도 어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븐만의 차별화된 매력도 짚었다. 문정현은 “저희만의 이야기를 하는 게 강점이 아닐까”라며 “5명의 이야기를 어떻게 타이틀곡에 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작사했다. 저희 이야기, 무대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박한빈은 “K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4~5월에 아이돌이 많이 컴백하지 않나. 저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이스크림 가게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저희만의 차별점은 ‘자기 완성형’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K팝신에서 시도하지 않은 디지코어 장르를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븐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뱉어’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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