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신순록’ 패션 완성…온앤오프 스타일링('유미의 세포들 시즌3')[패션 신스틸러]
- 입력 2026. 04.21. 11:10:4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재원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보여주는 ‘신순록’ 스타일링은 단순한 의상 연출을 넘어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재원
공개된 장면 속 신순록의 패션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먼저 직장에서의 모습은 전형적인 ‘미니멀 오피스 룩’이다. 슬림한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얇은 프레임의 안경까지 더해지며 지적이고 이성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한 깔끔한 실루엣은 타인과 거리를 두는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반면 일상에서는 완전히 다른 무드가 펼쳐진다. 소파에 기대 앉아 있는 장면에서는 루즈한 티셔츠와 편안한 팬츠,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로 ‘무해한 일상형 남친 룩’을 완성한다. 컬러감 역시 한층 부드러워지며, 외부에서의 차가운 이미지와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스트라이프 니트와 백팩을 매치해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 스타일은 신순록이 타인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내면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읽힌다. 여전히 단정하지만, 이전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인상을 준다.
특히 눈에 띄는 포인트는 ‘안경’이다. 온 상태에서는 지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아이템으로, 오프 상태에서는 캐릭터의 경계를 낮추는 장치로 기능하며 동일 인물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바꾼다.
김재원은 이러한 스타일링을 단순히 착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정과 시선, 자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같은 옷이라도 어떻게 입고, 어떻게 서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결국 신순록의 패션은 ‘잘 입었다’는 평가를 넘어, 캐릭터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로 작동한다. 절제된 스타일링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선을 읽어내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