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이남희, 지병으로 별세…향년 64세
입력 2026. 04.23. 07:40:57

故 이남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40여 년간 한국 연극계를 지켜온 배우 이남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22일 유족에 따르면 이남희는 이날 오후 5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연극 무대 복귀를 준비하며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62년생인 이남희는 1983년 연극 안티고네로 데뷔한 뒤, 남자충동, 오셀로, 우어파우스트,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국 연극계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극단의 연극 욘에서 주인공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 역을 맡아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1998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2011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2012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무대뿐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엄수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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