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식당, 와인 서빙 논란에 시끌
- 입력 2026. 04.23. 12:15:4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와인 빈티지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성재 셰프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에서 샤또 레오빌 바르똥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8일 지인들과 함께 모수를 방문해 와인 페어링을 즐기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메인 요리와 함께 제공된 레드 와인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매장에서 제공한 페어링 리스트에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적혀 있었지만, 실제 서빙 당시 소믈리에가 들고 와 설명한 와인은 2005년 빈티지였다는 것.
A씨는 “당시 사진을 찍어뒀기 때문에 나중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지만 향과 맛이 평소와 달라 페어링 리스트를 다시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와인병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이전 와인들과 달리 소믈리에가 “잠시만요”라고 말한 뒤 직원 공간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와 병을 가져다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확인 결과 테이블에 놓인 병은 2000년 빈티지였고, 최초 서빙 당시 사진 속 병은 2005년 빈티지였다는 설명이다.
A씨는 정중히 확인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 바틀이 바틀째 주문 들어와 있었다”, “바틀이 1층에 내려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뒤늦게 2000년 빈티지 와인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빈티지의 매장 판매 가격 차이가 약 10만 원가량 난다”며 “미쉐린급 레스토랑에서, 그것도 소믈리에가 할 만한 단순 실수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고 응대 방식 역시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고의 아니냐”, “서비스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레스토랑 측 입장을 먼저 들어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모수 서울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