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체’→‘만달로리안과 그로구’, 5월 장르부터 블록버스터 신작 온다 [#영화_라인업]
- 입력 2026. 04.28. 09:41: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5월 극장가가 장르 영화부터 거장 감독의 신작, 글로벌 블록버스터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객을 찾는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부터 영화제 수상작, 할리우드 프랜차이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녀가 돌아온 날'
◆‘그녀가 돌아온 날’(감독 홍상수) 5월 6일 개봉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은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1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한 여배우가 독립영화를 통해 복귀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한 인물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의 심리적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현실과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펼친다.
연출은 홍상수 감독이 맡았다. 주연은 송선미가 맡아 극을 이끌며 조윤희, 박미소, 김선진, 오윤수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해 제작 전반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인터뷰 형식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주인공이 세 명의 인터뷰어와 연이어 대화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며 하나의 서사를 형성한다. 여기에 흑백 화면과 삼중 노출 기법을 활용한 연출이 더해져 현실과 감정의 층위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아울러 ‘그녀가 돌아온 날’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홍상수 감독의 연속 초청 기록을 이어갔다. 형식적 실험과 내밀한 감정선이 결합된 작품으로, 감독 특유의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생실습'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5월 13일 개봉
영화 ‘교생실습’은 모교로 교생실습을 오게 된 은경이 수상한 흑마술 동아리와 얽힌 괴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호러물이다. 전국 모의고사 1등 학생들이 모여 있다는 설정 위에 귀신과의 대결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장르적 재미를 완성했다.
연출은 김민하 감독이 맡았으며 한선화가 열정 넘치는 교생 강은경 역으로 극을 이끈다. 여기에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 등이 합류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한다.
이 작품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일찌감치 화제성을 입증했다. 공포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장르적 균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선화는 웃음과 긴장, 감정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배우상을 수상했다. 학교 괴담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MZ 감성을 더해 차별화를 꾀한 점이 관전 포인트다.
'군체'
◆‘군체’(감독 연상호) 5월 21일 개봉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 좀비물과 달리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감염자 설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제시한다.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해 강렬한 앙상블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행’ 이후 연상호 감독이 다시 선보이는 감염 소재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사지가 뒤틀리며 변이하는 감염자들의 모습과 함께 “새로운 종의 탄생”이라는 설정이 강조된다. 기존 좀비와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협동하는 존재들이 등장하며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다.
'모탈 컴뱃2'
◆‘모탈 컴뱃2’(감독 사이먼 맥쿼이드) 5월 6일 개봉
영화 ‘모탈 컴뱃2’는 지구의 운명을 걸고 선택된 전사들이 궁극의 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물간 액션 스타 쟈니 케이지가 전사로 선택되며 전투에 합류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연출은 사이먼 맥쿼이드 감독이 맡았고, 칼 어번이 쟈니 케이지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델라인 루돌프, 루이스 탄, 제시카 맥나미 등도 출연한다.
전작에 이어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강도 높은 R등급 액션이 예고된다. 찢고, 베고, 부수는 하드코어 액션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원작 특유의 대결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캐릭터 중심 서사를 강화해 몰입도를 높인다. 단순한 액션을 넘어 ‘팝콘 무비’로서의 오락성을 극대화한 점이 관전 포인트다.
'비정성시'
◆‘비정성시’(감독 허우 샤오시엔) 5월 6일 개봉
영화 ‘비정성시’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한 가족이 겪는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삶이 교차하는 서사를 통해 인간의 상처와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연출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맡았으며 양조위가 출연한다.
개봉 하루 전인 5월 5일에는 프리미어 GV가 진행될 예정으로 작품을 먼저 감상한 뒤 전문가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시대의 비극과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서사가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감독 존 파브로) 5월 27일 개봉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그로구가 은하계의 운명을 바꿀 임무에 나서는 SF 어드벤처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로 두 캐릭터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페드로 파스칼과 시고니 위버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두 주인공이 거대한 위협에 맞서 협력하는 과정이 담기며 스펙터클한 액션과 모험을 예고한다. 동시에 ‘보호와 성장’이라는 감정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 그로구와 전사 딘 자린의 케미스트리가 핵심 요소로 블록버스터 규모의 볼거리와 감성적인 서사가 결합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제작전원사('그녀가 돌아온 날'),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교생실습'), 쇼박스('군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모탈 컴뱃2'), 디스테이션('비정성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