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원, 필라테스 학원 가맹 사기 의혹…오늘(29일) 경찰조사 받는다
- 입력 2026. 04.29. 08:28:2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이 ‘필라테스 학원 가맹 사기’ 및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다.
양정원
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정원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경찰은 양정원을 비롯해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가맹점주 등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정원은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점주들은 양정원이 프랜차이즈 측과 함께 직접 교육한 강사진 파견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외부 구인 플랫폼 인력을 배정했고, 약 2600만 원 상당의 필라테스 기구를 자체 개발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6200만 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정원은 같은 해 12월 한 차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이모씨가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고 수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가 다시 확대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모씨가 A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A경감에게는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말 강남경찰서와 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다만 양정원은 자신이 수사 무마 과정에 직접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남편의 경찰 접촉 역시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제 수사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정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와 제 남편과 관련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남편이 해당 분쟁과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책임 소재가 명확히 가려질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당시 양정원이 다른 피고소인들의 가맹사기 혐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수사2과는 관련자 소재 파악 후 올해 초 수사를 재개해 별도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대질 조사에서 양정원의 운영 관여 여부와 수사 정보 유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