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철→영케이, 마스터도 성장하는 오디션 '더 스카웃' [종합]
- 입력 2026. 04.29. 12:10:5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오디션 계의 독설가’ 이승철이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을 기획했다. 탈락이 패배가 아닌 ‘성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더 스카웃’은 마스터 군단까지 함께 성장시켰다.
더 스카웃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ENA 신규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더 스카웃 : 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스터 군단' 가수 이승철, 김재중, 웬디, 영케이, 방송인 추성훈이 참석했다.
이날 '더 스카웃'의 기획, 제작에 참여한 이승철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하면서 석연치 않은 느낌을 항상 받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 원석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해서 빛을 발할 수 있게, 보석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2년 전부터 기획에 들어가서 오늘 찾아뵙게 됐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스카웃'은 가요계 최고 전문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원석을 찾아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적인 멀티 케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스타를 만들어가는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16인의 뮤직 마스터 군단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스터 군단에는 이승철, 김재중, 웬디, 영케이, 추성훈이 합류했다. 이들은 컴포지션, 비주얼, 스타일, 피지컬 총 4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돕는다.
이승철은 "영케이도 혼자 프로듀싱 해내고, 김재중 프로듀서로 발을 내딛었다. 웬디도 프로듀싱을 잘 하는 가수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제작자의 경험도 느껴보길 바랐다. 연습생 생활도 하고 그러지 않았냐.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주면 어떻게 변할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들을 마스터 군단으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김재중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경연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독특한 것 같다"라며 "일반 경연 프로그램은 실수를 하거나 제작진, 심사위원에게 좋지 않은 평가가 내려지면 일말의 기회도 없이 탈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 스카웃'은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 마스터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보를 알려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경연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웬디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때와는 달리 방향성을 잡아주는 '멘토'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방향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함께 고민하고 연락하면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을 공유하며 함께 하고 있다. 저도 처음 겪고 있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영케이 역시 "누군가를 뽑아내고 골라내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 라운드마다 우승, 생존을 목표로하면 길이 달라졌을텐데, 성장의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마스터 추성훈은 "왜 내가 여기 와야 하는지 이해 못했다"라며 "그나마 촬영 시작해서 보니까 큰 무대에서는 체력, 멘탈이 무조건 필요하다. 그래서 선배님이 성훈씨 좋겠다 했구나 제 역할이 이거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섯명 안에 들어갈 줄은 몰랐다. 잠깐 나가서 까메오처럼 나올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터 군단 개개인마다 평가 기준이 있었을텐데, 영케이는 "가능성을 보자면 그 사람이 가진 빛나는 점, 스타성이라고 볼 수 있다. 공식이나 기준을 두기에는 모호하지만 감적으로 끌리는가, 무대를 더 보고 싶은가 보게 된 것 같다. 목소리 같은 경우에는 음색을 봤다.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무대가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을 많이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추성훈 "저는 눈빛을 본다. 격투기도 그렇다. 힘들어도 눈빛이 살아있으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눈빛이 있는 친구들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중 "뮤즈 분들이 저희를 선택해주셨다. 그때가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다. 겹치는 뮤즈가 많았는데 거기에서 네 명이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있었다.
김재중은 참가자들을 멘토링하며 화가 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재중은 "저도 타 방송에서 솔직한 표현을 했다가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더 솔직한 표현이 나오더라"라고 말했고, 이승철은 "깜짝 놀랐다. 제 독설은 독설이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승철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이번에는 어땠는지 묻자 그는 "사람은 안 변한다는 걸 느꼈다. 그냥 나왔다"라며 "좋은 삼촌이 되고 싶었으나 노래를 듣는 순간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마스터끼리) 경쟁 구도니까 다른 마스터들이 견제가 많이 됐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옛날 버릇이 나와서 독설도 많이 하고 채찍질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더 스카웃'은 단순한 실력 경쟁을 넘어 멘토가 직접 참여자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육성형 포맷을 중심에 둔다.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콘텐츠로 풀어내며 차별성을 꾀한다.
진행 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는데, 이승철은 마스터 1인당 네 명의 뮤즈와 팀을 결성해 국민 평가단에게 평가를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매 라운드 탈락하는 방식이 아닌 누적 점수제로 진행되며, 심사위원의 점수 없이 국민 스카우트단의 평가가 100% 반영된다.
이승철은 "신곡은 16곡이 다 나오고, 최종 8명 정도는 콘서트 투어 들어가게 되고 싱글 데뷔하게 된다"라며 "가장 재미있는 점은 7-8회 때 국민 평가단 3명이 한 조가 돼 뮤즈 1명을 심사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더 스카웃'의 뮤즈로 공개된 16인 모두 남성 출연자라는 점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승철은 "'더 스카웃'은 시즌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2가 남자, 시즌3는 밴드다, 시즌4가 여자 편이다. (남자 여자) 비율이 섞여있는 것보다 경쟁 구도가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영케이는 "제가 6년 정도 연습생 하면서 다양한 트레이닝 받아왔는데 '더 스카웃'를 통해 그때 경험들이 조금은 드러날 수 있을 것 같다. 저런 과정이 있구나, 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철은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음악을 하고자 하는 분, 음악을 하고 있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준비했다. 디테일의 끝판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더 스카웃'은 오는 8일 오후 8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