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 오늘(29일) 개막…故 안성기 추모 속 10일 여정 시작
- 입력 2026. 04.29. 12:26: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내외 영화인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전주의 밤이 다시 한 번 영화의 열기로 물든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 54개국 237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의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오는 5월 8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신현준과 고원희가 맡는다. 신현준은 최근 수년간 영화제 레드카펫에 꾸준히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왔고, 고원희는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죄 많은 소녀', '개그맨' 등을 통해 독립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에는 해외 게스트인 감독 켄트 존스, 감독 차이밍량, 배우 그레타 리를 비롯해 국내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故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전과 연계돼 의미를 더한다.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동료 영화인들과 배우 매니지먼트 특별 프로그램 ‘전주X마중’ 파트너 고스트스튜디오 소속 배우들도 함께한다.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막을 여는 개막식에서는 특별공로상 시상도 진행된다. 올해 특별공로상은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故 안성기에게 돌아간다. 고인의 아들 안필립이 참석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이후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이 시작되며, 심사위원단과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도 소개된다. 올해의 프로그래머로는 감독 변영주가 선정돼 자신만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이자 가수 오지은의 개막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개막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 상영으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예술가의 삶과 고뇌를 우화적으로 풀어낸 영화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받았다. 켄트 존스 감독과 그레타 리는 직접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외 거장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어떤 작품과 순간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