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 생각으로"…故 김창민 감독 폭행 피의자 충격적인 통화 녹음 확보[셀럽이슈]
입력 2026. 04.29. 14:23:03

고 김창민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폭행 당시 사망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통화 녹음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들이 “(김 감독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무차별 폭행했다”는 취지로 대화를 나눈 음성 자료를 확보했다.

이는 앞서 피의자 이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몇 차례만 때렸을 뿐이며 의식을 잃을 줄 몰랐다”고 주장한 내용과 배치되는 정황이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담수사팀은 해당 통화 녹음을 근거로 피의자들이 폭행 당시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반복적이고 강한 외력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법의학 감정 결과도 영장 청구의 근거로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김 감독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끝내 숨졌다.

유족들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김 감독은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당초 경찰은 피의자 A씨 1명을 중상해 혐의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이후 경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 1명을 더 특정해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이후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되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 요구가 이어지자,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5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추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30분 남양주지원 208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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