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웃기지?” ‘효리수’에 빠진 이유…소녀시대의 NEW 개그유닛[셀럽이슈]
입력 2026. 04.30. 16:07:40

효리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효리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효연, 유리, 수영이 뭉친 3인 조합은 이른바 ‘신흥 개그 그룹’으로 불리며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효리수’는 효연의 개인 유튜브 채널 코너 ‘가짜 김효연’에서 출발한 3인조 유닛이다. 가볍게 시작된 콘텐츠였지만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지난 2월 공개된 ‘메인보컬 대결’ 영상은 조회 수 383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관련 클립들이 연이어 퍼지며 하나의 ‘밈’처럼 소비되고 있다.

30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공식 SNS 영상과 예고편 역시 ‘효리수’ 열풍에 힘을 보탰다. “보컬(?) 댄스(?) 개그(!) 유닛 ‘효리수’의 메인보컬 쟁탈전”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클립에는 효연, 유리, 수영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부르며 각기 다른 음색을 이어가다, 엇박자의 애드리브와 과장된 감정 표현으로 의도적으로 어긋나는 호흡을 만들어낸다. 완성된 하모니 대신 ‘어설픔’ 자체를 웃음으로 전환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세 사람은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할라’ 안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효리수’ 특유의 과감한 퍼포먼스와 현장 스태프의 웃음소리가 더해지며, 꾸밈없는 현장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들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웃기려는’ 아이돌. 과거 무대 위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소녀시대와는 전혀 다른 결이다. 특히 ‘태티서’를 따라잡겠다는 설정 자체가 일종의 자기 패러디로 작용하며, 레전드 걸그룹의 위상을 가볍게 비트는 지점에서 재미가 발생한다.

효연, 유리, 수영 각각의 캐릭터 자체도 충분히 흥미롭고 예능감 역시 탄탄하다. 그러나 ‘효리수’의 진짜 강점은 개별 캐릭터가 아닌 관계에서 나온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특유의 거리감 없는 대화, 필터 없이 오가는 농담,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꾸며진 예능’이 아닌 ‘관계 자체의 재미’를 만들어낸다.

결국 ‘효리수’는 단순한 유닛을 넘어선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무대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관계와 케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수영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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