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 시작부터 100% 쏟아냈다 '블러드 사가' 화려한 서막[종합]
- 입력 2026. 05.02. 20:29:01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6인조로 새 출발에 나선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새 월드투어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엔하이픈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이하 ‘BLOOD SAGA’)를 통해 엔진(팬덤명)과 만났다.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BLOOD SAGA’라는 이름처럼 엔하이픈과 엔진 사이의 영원한 ‘피의 서사’를 담은 이번 투어는, 세상의 차가운 속박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뱀파이어의 본능과 패기로 이를 무너뜨리고 ‘너’와 함께할 미래를 그려가는 여정을 장엄하게 펼쳐낸다. 특히 이들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반영한 무대 디자인과 서사가 담긴 세트리스트가 관객들을 한 차원 높은 판타지 세계로 이끈다.
이날 엔하이픈은 미니 7집 ‘THE SIN : VANISH’ 타이틀곡 'knif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Daydream' 'Outside' 'Brought The Heat Back'를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친 니키는 엔진을 향해 “둘째 날, 뛸 준비 됐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제이크는 “어제 반응이 너무 좋았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좋을 수 있을지 이야기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힘을 많이 내주셔야 한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성훈은 “어제 모든 걸 불태웠다”며 “오늘 엔진이 얼마나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엔진이 신나게 논다면 우리도 어제보다 더 신나게 놀겠다”고 전했다.
선우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이번 투어가 기대되고, 오늘도 재밌게 놀아보자”고 설렘을 드러냈다. 제이와 정원 역시 “오늘 재밌게 놀아보자. 어제 불태웠지만 오늘도 첫 공연처럼 마음을 다잡고 왔다. 열심히 뛰어놀자”고 외쳤다.
니키는 “엔진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서트다. 엔진과 저희의 에너지 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Big Girls Don’t Cry’, ‘No Doubt’를 열창했다. 특히 ‘No Doubt’를 색다르게 편곡해 선보인 성훈은 “짧게 준비했는데 엔진이 좋아해 줘서 뿌듯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Sleep Tight’, ‘Bills’, ‘Moonstruck’, ‘Paranormal’, ‘Blockbuster’, ‘모 아니면 도’, ‘Future Perfect’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탄탄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Stealer’, ‘Drunk-Dazed’, ‘Bite Me’를 최초 공개하며 쉼 없이 무대를 이어간 엔하이픈은 “구성이 알차서 그런지 한 호흡에 온 느낌이다. 숨 쉴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두 곡만 남았다. 엔하이픈 콘서트는 여러분의 에너지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에 따라 계속된다”며 “마지막까지 ‘BLOOD SAGA’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뒤 ‘Fate’, ‘CRIMINAL LOVE’ 무대를 선보였다.
현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Lost Island’, ‘XO’, ‘멀어’, ‘Helium’, ‘SHOUT OUT’ 등 다양한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졌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니키는 “한 호흡에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모두 엔진 덕분”이라며 “엔진에게 받은 에너지가 커서 내일도 힘내서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이크는 “처음에도 말했듯 이번 공연은 엔진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라며 “모두가 즐겨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가능했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공연을 하겠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정원은 “완벽하진 않더라도 진심을 다한 공연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섯 멤버 모두가 100%를 쏟아부은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우는 “엔진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 큰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며 “내일 막콘인 만큼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는 “모든 투어가 소중하고 의미 있지만, 이번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엔진 역시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밤낮으로 준비한 만큼 걱정도 많았지만 자신이 있었다. 지금은 후련하고 보답받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선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이러한 열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오는 7월 열리는 멕시코시티 콘서트 티켓은 오픈 직후 매진을 기록했으며, 두 차례 추가 회차를 확정지었다. 엔하이픈은 내년 3월까지 서울을 포함해 북미·남미·유럽·아시아 지역 총 21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빌리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