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 최고 시청률 경신에도…2%대 마무리 [시청률 VS.]
입력 2026. 05.04. 08:48:08

'닥터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닥터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끝내 2%대 벽을 넘지 못한 채 종영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닥터신’(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이승훈) 최종회는 전국 기준 2.3%, 분당 최고 2.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새로 썼다. 상승세 속 마무리였지만, 뇌 이식과 영혼, 권선징악 서사를 결합한 파격적인 소재에 비해 성적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이 결국 악을 이긴다는 결말이 강조됐다. 금바라(주세빈)의 육신이 사망한 뒤 발인과 화장이 진행됐고, 금바라의 뇌를 지닌 모모(백서라)는 하용중(안우연)의 슬픔을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법당 장면에서는 김진주의 영혼이 등장해 기묘한 분위기를 더했고, 신주신이 김진주의 죽음에 개입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전개는 인물 간 관계와 비밀이 한꺼번에 드러나며 급물살을 탔다. 모모는 끝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로 결심했고, 아이의 존재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며 하용중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동시에 김광철(차광수)이 신주신을 찾아가 복수에 나서는 등 인물들의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 전개가 이어졌다.

후반부에서는 가족 서사가 부각됐다. 폴 김(지영산)이 금바라와의 혈연 관계를 확인하고, 남겨진 아이를 통해 새로운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용중 역시 아버지로서의 선택을 드러내며 인물의 서사를 마무리했다.

엔딩은 특유의 기묘한 여운을 남겼다. 하용중이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운데 모모와 리트리버를 둘러싼 초현실적 장면이 펼쳐지며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닥터신’은 임성한(피비) 작가의 첫 메디컬 스릴러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뇌 체인지, 영혼, 복수극을 결합한 독특한 설정과 과감한 전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이 같은 실험적인 서사가 대중적인 공감대를 확보하는 데는 한계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작진은 “그동안 작품을 지켜봐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색다른 시도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닥터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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