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엽고 웃긴 이등병”…'취사병' 박지훈, 코미디 첫 도전 통할까[종합]
- 입력 2026. 05.06. 15:15:2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베일을 벗었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이색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배우 박지훈을 중심으로 한 배우진과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남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요리로 부대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장 스토리에 판타지 요소를 더했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글/그림 제이로빈/이진수)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조남형 감독은 “워낙 인기 있는 웹툰이었고, 차이점이 있다면 생동감 넘치는 맛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드라마만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중심 서사를 이끄는 강성재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부담을 크게 느끼는 성격은 아니지만, 작품 안에서 어떤 걸 표현할 수 있을지, 선배님들과 어떤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긴장은 있었지만 부담감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첫 코미디 장르 도전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강점을 발견한 것 같다. 강성재와 제 모습을 넘나드는 애매한 지점에서 나오는 귀여움과 웃음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필자인 점 역시 캐릭터와 맞닿아 있다. 박지훈은 “감독님이 캐스팅할 때부터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배우를 원하셨다”며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어색한 느낌, 상황 자체가 낯선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저를 선택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밀리터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촬영하면서 실제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요리 연습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촬영 전에 요리 연습을 많이 했는데 특출난 재능이 있진 않더라”며 웃으면서도 “대신 칼질은 많이 늘었다.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 요소와 CG가 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보이기 위해 눈동자 움직임이나 시선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계속 웃었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좋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윤경호는 “박지훈의 눈 속에 코믹함과 귀여움, 이등병의 느낌이 다 담겨 있다”며 “신병의 눈빛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부대 케미’ 역시 기대 포인트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동희는 강림소초장 조예린 중위 역으로 박지훈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강성재를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는 인물로, 병사들에게 한없이 따뜻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군인 자문을 구하고 훈련도 받았다. 군필자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위로서 병사들을 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홍내는 전역을 앞둔 선임 취사병 윤동현 병장 역을 맡았다. 그는 “‘낭만닥터김사부’ 이후 작품들이 미뤄지면서 오랜만에 긴 호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밝은 에너지와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과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박지훈에게도 많이 물어보며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으로 특별출연했지만 점차 비중이 커지며 끝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는 “짧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점점 분량이 늘어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했다”며 “현장이 너무 좋아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경찰 출신이라 작품과 싱크로율은 0%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성장’과 ‘재미’를 꼽았다. 윤경호는 “1화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맛의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고, 한동희는 “각 인물들의 성장 과정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마지막으로 “정말 재밌는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느낀 행복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는 11일 오후 8시 50분에 티빙과 tvN에서 첫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