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9년 만 연극 무대…'오이디푸스' 캐스팅 공개
입력 2026. 05.11. 10:51:55

'오이디푸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연극 '오이디푸스'가 오는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전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이디푸스'는 인간의 운명과 진실, 선택의 아이러니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 있는 전개, 감각적인 무대 언어를 통해 강렬한 연극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존 프로덕션을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한층 확장된 해석으로 재탄생시킨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온 창작진 특유의 탄탄한 호흡 역시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고대 그리스 비극의 핵심 요소인 '코러스'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한 해설자 역할을 넘어 사건과 감정의 흐름을 주도하는 존재로 확장된 코러스는 '코러스장'을 중심으로 집단의 시선과 인물의 내면을 교차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비극적 운명을 마주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에는 최수종과 양준모가 출연한다. 최수종은 2017년 연극 '하늘로 가지 못한 선녀씨 이야기' 이후 약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해 관심을 모은다. 양준모는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또 다른 결의 오이디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이디푸스의 왕비 이오카스테 역에는 서영희와 임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서영희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비극의 중심에 선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며, 임강희 역시 자신만의 밀도 있는 연기로 새로운 이오카스테를 완성할 전망이다.

극의 흐름을 이끄는 코러스장 역은 임병근과 이형훈이 맡는다. 임병근은 이번 작품으로 약 2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며, 이형훈은 그간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존재감을 이어간다.

또한 코린토스 사자와 테레시아스 역에는 각각 남명렬과 박정자가 캐스팅돼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쌓아온 두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는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크레온 역에는 강성진과 최수형이 출연하며, 오찬우와 나자명도 합류해 빈틈없는 캐스팅을 완성했다.

'오이디푸스'는 탄탄한 원작 서사와 밀도 높은 연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미학을 결합해 고전의 깊이를 동시대 감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작사 수컴퍼니는 “고전의 본질적인 힘을 유지하면서도 지금의 관객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오는 20일 놀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수컴퍼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