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달인’, 무단 촬영 의혹…“‘찍지 말라’ 했는데 몰래 촬영”
- 입력 2026. 05.12. 15:18:5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생활의 달인’이 무단 촬영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 등장한 업체 점주가 “촬영을 거부했는데도 제작진이 몰래 촬영했다”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생활의 달인'
최근 한 자영업자는 SNS를 통해 SBS ‘생활의 달인’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11일 방송된 ‘빵의 전쟁-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편에 등장한 업체 관계자라고 밝히며 제작진의 촬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점주는 “‘생활의 달인’ 방송은 정말 저질”이라며 “사전 허락이나 동의를 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버겁게 가게를 운영 중인데 조용히 손님 한 분 한 분 응대하고 싶은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방송의 횡포처럼 느껴졌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제작진이 촬영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점주는 “이른 아침 찾아왔길래 분명히 찍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안 가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길래 경찰까지 부르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새벽부터 중요한 작업 시간에 문을 두드리는 것부터 무례했다”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한 시간 뒤 다시 와 문틈으로 작업 모습을 찍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콤을 누를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도 비판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변질된 지 오래됐다”, “진짜 달인들은 방송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촬영 거부했는데 몰래 찍은 건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생활의 달인’은 2005년 첫 방송 이후 1000회를 넘긴 SBS 대표 장수 교양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종사해 온 이들의 기술과 철학을 조명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다만 최근에는 일부 맛집 및 업체 선정 과정, 과도한 연출 등을 둘러싼 잡음이 반복되며 프로그램 진정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생활의 달인’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SBS '생활의 달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