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즈, 청춘의 첫 페이지를 넘기다[인터뷰]
입력 2026. 05.13. 15:38:25

유어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유어즈(YUHZ)가 청춘의 첫 페이지를 싱그러운 오렌지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치열한 서바이벌의 관문을 통과한 여덟 소년이 자신들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유어즈(효, 연태, 재일, 보현, 카이, 준성, 세찬, 하루토)는 SBS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비 마이 보이즈(B:MY BOYZ(비 마이 보이즈)'의 최종 8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신예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8월 결성됐다.

연태는 "팀이 결성되고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개인의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했다.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그룹인 만큼 다같이 연습하고, 모여있는 시간을 통해 팀워크를 중점적으로 키우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식 데뷔 전부터 유어즈는 일본에서 팬콘서트와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제20회 아시아모델어워즈', '2025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에서 신인상 2관왕을 달성했다. 효는 "결성 후 프리데뷔 기간 동안 일본 팬콘서트를 시작으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 그런 시간들도 소중하게 보내면서 다른 시간에는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지난 7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오렌지 레코드(Orange Record)'를 통해 유어즈는 정식 데뷔했다. 보현은 "데뷔한 순간에 설렘과 기쁨도 있었다. 이와 동시에 데뷔를 준비하면서 함께 보내온 시간 동안 다져온 강한 의지와 모습들을 많은 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강한 마음도 함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어즈 첫 번째 싱글 앨범 '오렌지 레코드(Orange Record)'는 설렘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찬란한 청춘의 순간을 기록한 앨범이다. 기대와 호기심을 상징하는 오렌지에 기록·녹음·녹화를 의미하는 레코드를 결합해 유어즈의 진솔하고 순수한 감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보현은 이번 앨범의 정체성에 대해 "유어즈만의 오렌지색 청량은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감정"이라며 "데뷔를 준비하면서 겪어왔던 감정, 경험들을 노래에 녹여내기 위해서 진실되게 준비했고, 그래서 유어즈의 색깔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러쉬 러쉬(Rush Rush)'는 화려한 스트링 리프로 시작해 점점 쌓이며 폭발하는 에너지가 담긴 팝 장르의 곡이다. 서툴러도 망설임 없이 직진하겠다는 마음을 솔직하고 과감한 멜로디와 사운드로 풀어냈다.

멤버들은 이와 같은 곡의 구조와 맞닿는 스토리텔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보현은 "멤버들과 다같이 데모를 들었는데, 듣자마자 데뷔를 기다리면서 느꼈던 감정들이나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며 "노래가 밝으면서도 락적인 사운드도 섞여 에너제틱한 느낌을 많이 준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유어즈가 나타낼 수 있는 스토리를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마지막 코러스에서는 에너지가 폭발해서 저희끼리 연습할 때도 서로 웃고 힘을 주고 받으며 연습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대 위 관전 포인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보현은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가 많지만 그 안에 빠른 스텝, 큰 동작, 디테일 등이 많이 숨겨져 있다"며 "처음에는 춤이 귀엽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따라서 챌린지에 도전해보면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지 버전 안무도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 발매 후 유어즈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르며 바쁜 첫 주를 보냈다.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른 카이는 "정말 현실이 맞나 싶은 순간이 많았다.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 인사도 하고, 같은 무대에도 서는 게 안 믿겼다"며 "선배님들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느끼면서 배운 것들도 많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연태 또한 "활동 기간이 겹쳐 평소 좋아했던 코르티스, NCT 위시 선배님들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기뻤다"며 "코르티스 제임스 선배님께서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말하면서 인사해주는 모습을 보고 태도적인 면에서도 배운 점이 많았다. 리허설 무대들도 보고, 대기하는 시간에도 본 무대를 보면서 여유로운 무대 매너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정신없는 1주차 활동 속에서도 유어즈는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현은 "연습실 거울에 번호를 붙여 카메라 시뮬레이션을 했었는데도 막상 음악방송에서 카메라 무빙이나 컷들은 더 찾기가 어렵더라"며 "무대를 마치고 왔을 때 다같이 모니터링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얘기하고 조언해줬다. 이렇게 훨씬 더 집중해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유어즈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는 단연 팬들이다. 팬 사인회와 음악방송 현장에서 팬들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은 유어즈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보현은 "데뷔를 한 뒤에 팬분들을 직접 가까이 뵙고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비 마이 보이즈' 때부터 봐주신 분들도, 새롭게 알아보고 와주시는 분들도 있다. '비 마이 보이즈' 때부터 좋아해주시는 팬분들께는 항상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만큼 더 애틋하고 더 가까워진 것 같다. 그리고 또 새롭게 저희를 알고 와주신 분들은 그만큼 궁금증이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봐주신다. 팬분들과 만나면서 저희가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어즈는 무대 밖 매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먼저 하루토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육아 예능을 꼽으며 의외의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초등학생 학원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며 "어린 친구들을 돌보는 것도 좋아해서 그 경험을 예능에서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뒤이어 재일은 "멤버들의 진짜 케미를 보여줄 '아이돌 인간극장' 같은 리얼리티"를 꼽았다. 이어 세찬은 "어릴 적부터 좋아한 '런닝맨'처럼 활동적인 콘텐츠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다"며 무대 너머의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이제 데뷔 일주일 차가 된 유어즈가 그리는 미래는 명확하다. 단순히 화려한 팀이 아닌,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팀이 되는 것. 보현은 "저희만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항상 말한다. 다른 팀들이 전달할 수 없는, 저희들의 이야기를 부르고 들려드리고 싶다"며 "팬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독보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데뷔 앨범을 통해 전달드리고 싶었던 것도 아름다운 청춘에서 느끼는 감정들이다. 그게 아플 수도, 기쁠 수도 있고, 상처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까지도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위로를 주고 싶다"며 "앞으로 활동을 하면서 겪을 다양한 경험들도 잘 녹여내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는 친구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 또 많은 분들께 저희만의 얘기를 들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포부 역시 당찼다. 보현은 "데뷔 활동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해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준성은 "이번 데뷔 앨범에 실린 두 곡 모두 노래가 좋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를 발매해서 '믿고 듣는 유어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효는 "앞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며 "'솔직한 유어즈'라는 말을 듣고 싶다. 이번에는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지만, 앞으로의 앨범에는 어려움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도 솔직하게 담아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청춘의 첫 페이지를 이제 막 넘긴 유어즈. 솔직함을 내세우고 싶다는 이들이 써 내려갈 다음 '레코드'에는 어떤 진심이 기록될지 자연스레 기대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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