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논란 여파?…유튜브 활동 잠정 중단
- 입력 2026. 05.13. 20:34:5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서비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유튜브 활동까지 잠정 중단한다.
안성재
13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제작진은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의 방향성과 운영 전반, 신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당분간 채널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채널을 아껴주신 분들께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은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최근 불거진 ‘모수 서울’ 와인 빈티지 바꿔치기 논란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 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가 “예약한 2000년 빈티지 와인 대신 더 저렴한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주문한 제품과 다른 와인이 제공됐으며,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업장 측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대응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바꿔치기’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모수 서울 측은 지난달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업장 측은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다만 와인 제공 경위와 책임 소재,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담기지 않아 “핵심이 빠진 사과”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후 안성재 셰프 역시 이달 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모든 일은 오너 셰프인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규정에 따라 해당 직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고, 고객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업무에서 배제 조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안성재가 사과문을 올린 직후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댓글에는 “원칙주의자로 사랑받았는데 그 원칙이 남에게만 적용된 것 같다”, “그동안 속아서 먹은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계속된 여론 악화 속에 제작진은 채널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성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시리즈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 시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