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솔로' 31기 옥순 분량 어디로…난데 없는 판소리로 시간 떼우기[셀럽이슈]
- 입력 2026. 05.14. 09:42:4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나는솔로’ 31기 옥순의 통편집 논란 속에서도 시청률과 화제성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편집 방향을 둘러싼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며 엇갈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솔로
지난 14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합산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4%까지 치솟으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에서도 2.8%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화제성 역시 뜨거웠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2일 기준 ‘펀덱스 차트’에서는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31기 옥순, 정희, 영숙이 순자를 의식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영숙이 경수와의 관계 고민을 털어놓자 옥순은 “(순자가) 경수를 거의 묶어놨다”, “둘이 안 어울린다”, “경수가 안전한 선택을 한 것” 등의 발언을 했고,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를 통해 공개된 미방송 영상에서는 옥순이 순자를 향해 “초상집 같다”, “좀 웃어라”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기며 논란이 가중됐다.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31기 옥순 분량이 통편집될 예정”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이에 ‘나는 솔로’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용 흐름에 따라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옥순의 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영숙과 정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옥순이 거의 움직임 없이 누워 있는 모습을 두고 “AI 편집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데이트권 미션 과정이 길게 이어졌다. 유치환 시인의 ‘그리움’ 암기 미션부터 박애리 명창과 조용수 고수가 등장한 판소리 받아쓰기, 달리기 대결 등이 약 30분 이상 전파를 탔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억지로 분량을 채운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경수, 정희, 순자, 광수가 슈퍼데이트권을 획득했고, 경수는 고민 끝에 영숙을 선택했다. 이후 옥순은 영숙에게 “우리 마음속 1등은 영숙 님이야”라고 말했고, 이 발언이 순자에게 전달되며 또 다른 갈등으로 번졌다. 영숙은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며 또 다시 순자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때 경수는 다친 영숙을 챙기기 위해 여자 숙소를 찾았고, 같은 시각 순자는 위경련 증세를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은 구급차를 호출했고 순자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경수는 “내 1순위인 사람이 나 때문에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왜 옥순만 편집 특혜를 받느냐”, “미편집본 공개하라”, “불필요한 장면으로 시간을 끈다”,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각종 추측과 관련 없이 영숙 분량이 재미 요소가 있어 방송의 중심이 된 것”이라며 “옥순을 보호하기 위한 통편집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나는 솔로’가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출연자들의 솔직한 감정선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있었던 만큼, 이번 논란을 둘러싼 제작진의 대응 방식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