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유열 "7년간 투병, 12살 子에게 유언 남기기도"('유퀴즈')[셀럽캡처]
입력 2026. 05.14. 13:54:23

유퀴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기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유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열은 2017년 원인 불명의 특발성 폐섬유증인 흉막실질탄력섬유증(PPEE)으로 7년간 투병한 이야기를 전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해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난치성 질환이다. 폐 기능 저하로 신체 주요 장기에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는 폐섬유증에 대해 "아직까지 치료약은 없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다.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고 호흡에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 살이 빠졌다"라며 체중이 41kg까지 빠졌었다고 밝혔다.

유열은 다행히도 지난 2024년 뇌사 장기 기증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 현재 회복률 90% 이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이식 수술을 받기까지도 어려움이 많았다는데, 그는 "1차 이식은 기증된 폐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됐다"라며 "2차 이식도 취소된 시기에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치료 과정이 이어지자 아내와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했다고. 공개된 메모에서 유열은 아내에게 "혹시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만일 하늘나라에 가게 된다면 모든 것이 '감사'였다고 전해달라. 주신 사랑을 되돌려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14살이었던 아들에게는 "약속한 많은 일을 하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마음껏 울고 잘 나가는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적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유열은 이식 수술을 마치고 지난해 8월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안동편 내레이션을 맡아 복귀했다. 그는 "복귀 첫 방송이 끝난 뒤 펑펑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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