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중완밴드 강준우, 초극소미숙아子 고백 “690g으로 태어난 기적” [전문]
- 입력 2026. 05.16. 15:24:1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가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강준우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6일 강준우가 지난달 16일 첫아들 강우주 군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강준우에 따르면 아들 우주 군은 양수과소증과 태반조기박리로 인해 임신 25주 만에 690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산 직후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지만 현재는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무게 1kg을 넘길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우는 소속사를 통해 “분명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도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라며 쉽사리 출산 소식을 알리지 못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혹시라도 말을 꺼내는 순간 아이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 같았고, 우리가 뭔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계속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부모님에게조차 바로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의 존재를 세상에 숨기고 있는 자신이 미안하게 느껴졌다고.
강준우는 “부모인 저희조차 아이의 탄생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 아기에게 너무 미안했다”라며 “그래서 용기를 내 우리 아들의 존재를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주가 많은 사람에게 축복받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직도 많이 조심스럽지만 우주가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른둥이 부모님들께도 함께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준우가 속한 육중완밴드는 지난 15일 신곡 ‘오늘도 나는 악착같이 돈을 번다’를 발표했다.
이하 강준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육중완밴드 멤버 강준우입니다.
좋은 일이 있어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4월 16일, 저희 아들 강우주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주는 양수과소증과 태반조기박리로 인해
25주, 690g의 아주 작은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초반에 큰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무럭무럭 자라 몸무게가 1kg을 넘겼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조차 바로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분명 축하받아야 할 일인데도 이상하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혹시라도 말을 꺼내는 순간 아이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고,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주의 출산을 세상에 알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런 제 마음이 우주에게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부모인 저희조차 아이의 탄생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존재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두렵고 조심스럽지만,
우주가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용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이른둥이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함께 힘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