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배우로서 역사적 맥락 고민 부족…더 신중해지겠다"[전문]
입력 2026. 05.18. 14:37:33

변우석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변우석이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변우석은 18일 자신의 SNS에 "주말 동안 행여 저의 말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을 했다.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라고 자필편지를 적었다.

그는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라며 "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라고 반성했다.

변우석은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21세기 대군부인’과 이안대군을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이 왕위에 오르는 즉위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신하들이 왕에게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데다, 왕이 착용한 면류관 또한 황제를 상징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으로 표현되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천세"는 전통적으로 제후국 군주에게 사용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류면류관 역시 중국 황실 체계 아래 신하의 예복이라는 점에서 "자주국의 위상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불거진 동북공정 및 역사 왜곡 논란과 맞물리며 온라인상 비판 여론도 확산된 바 있다.

◆ 이하 변우석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변우석입니다.

주말 동안 행여 저의 말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을 했습니다.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동안 ‘21세기 대군부인’과 이안대군을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우석 드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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