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연 은퇴' 장동주, 소속사도 분노했다 [셀럽이슈]
- 입력 2026. 05.18. 14:39:3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장동주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신뢰 관계 회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장동주
매니지먼트 더블유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동주의 은퇴 발표와 관련해 "당사와 어떠한 사전 논의나 협의 없이 배우 본인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내용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으며 발표 이후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번 사안은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의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배우 본인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계자 및 파트너사들과의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본 사안에 대해 엄중한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동주 배우와의 신뢰 관계가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전속계약 관계 유지 여부를 포함한 모든 사항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 15일 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 2월 매니지먼트 더블유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틀 뒤인 17일 장동주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으로 "현재 개인 채무가 많다"며 "가족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약 40억 원의 채무 중 30억 원 이상을 상환한 상태고, 현재 7억~8억 원 정도의 빚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계 은퇴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무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에 참여했다가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상적인 연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상황이 정리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후 18일 장동주는 SNS에 남긴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장동주가 개인 SNS에 게재했던 기존 게시물은 모두 삭제됐고, 소속사 매니지먼트 더블유 또한 장동주와 관련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 및 숨김 처리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한 후 연락이 두절 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는 4시간 만에 소재를 파악해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장동주는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장동주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언급하는 남성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휴대폰 사진첩과 메신저 대화, 연락처 등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해자의 협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 채무 문제 등이 잇따라 알려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복귀 가능성 또한 열어둔 만큼, 향후 장동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