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문제의식 부족했다…진심으로 죄송"[전문]
- 입력 2026. 05.18. 14:47:2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했다.
아이유
아이유은 18일 자신의 SNS에 "지난 며칠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보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라며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21세기 대군부인'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는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이 왕위에 오르는 즉위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신하들이 왕에게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친 데다, 왕이 착용한 면류관 또한 황제를 상징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으로 표현되면서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천세"는 전통적으로 제후국 군주에게 사용된 표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류면류관 역시 중국 황실 체계 아래 신하의 예복이라는 점에서 "자주국의 위상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불거진 동북공정 및 역사 왜곡 논란과 맞물리며 온라인상 비판 여론도 확산된 바 있다.
◆ 이하 아이유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성희주 역할을 맡았던 아이유입니다.
지난 며칠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끝까지 작품을 지켜봐 주시고 말씀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